
남동구가 위험 상황의 신속한 파악과 대응을 위해 인공지능(AI)기반 CCTV 지능형 선별관제시스템을 구축했다.
구에 따르면 최근 CCTV 통합관제센터에서 지능형 선별관제시스템의 시연회를 개최, 시스템의 주요 기능 및 실제 활용 사례와 운영 방안 등을 공유했다.
이 시스템은 실시간 CCTV 영상 데이터 분석을 통해 ▲배회 ▲연기 ▲쓰러짐 ▲폭력 ▲침입 ▲군집 등의 이상 상황을 자동 감지하고, 이를 관제 화면에 실시간으로 표시해 준다.
단순한 영상 저장에 그치지 않고, 위급 상황을 빠르게 포착해 신속한 대응을 가능하도록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다.
기존에는 관제 요원이 수백 대의 CCTV 화면을 수동으로 관찰해 업무 부담 가중과 효율성이 떨어졌지만, AI 기반 시스템 도입을 통해 이상 징후를 자동으로 선별해 알려줘 관제 효율성이 크게 높아졌다고 구는 설명했다.
구는 이 시스템을 지난 2022년부터 단계적으로 도입, 올해 7월 기준 지역 내에는 1210대의 CCTV에 AI 선별 관제 기능이 탑재됐다.
박종효 구청장은 “이번 시스템 도입으로 신속하고 체계적인 대응 시스템을 갖추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능형 관제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구민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안전한 도시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현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