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천미래교육센터와 온세미(onsemi)는 지난 7월 28일부터 29일까지 서울대학교에서 ‘사이언스 부트캠프’를 열고 청소년 30명이 인공지능 등 디지털 과학기술을 활용해 사회 문제를 탐구하고 해결책을 제안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캠프는 단순히 기술을 배우는 데 그치지 않고, 청소년들이 자신의 삶과 밀접한 문제를 직접 탐색·정의하며 의미 있는 맥락 속에서 창의적 해결방안을 도출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6개 조로 나뉜 참가자들은 열띤 토론과 협력을 거쳐 문제를 구체화했고, 전문 멘토와 대학생 멘토의 지원 아래 기술 적용 방안을 모색하는 과정도 경험했다.
사전 모임 ‘디자인 싱킹’에서는 ‘거동이 불편한 이들을 위한 편리한 이동수단,’ ‘분리수거의 필요성 재고,’ ‘개인 맞춤형 건강관리,’ ‘인공지능 활용 범죄 재범률 감소’ 등의 다양한 주제를 다뤘다. 캠프 마지막에는 인공지능 기반 분리배출 정보 어플, 범죄자 동선 AI 순찰 시스템, 맞춤형 정서 관리 어플, 논문 표절·AI 생성 여부 판단 웹사이트, 고령층 음성인식 키오스크, 나노로봇 암 진단 치료 프로그램 등 6가지 혁신 아이디어가 발표됐다.
참여한 청소년들은 “다양한 사람들과 협력하며 문제해결 능력을 키웠다,” “평소 접하기 어려운 인공지능 기술을 깊게 이해하는 기회였다,” “팀원들과 유대감을 쌓아 뜻깊었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번 캠프는 퓨처랩 사업의 일환으로, 고도화된 혁신기술을 선도하는 온세미가 후원했다. 부천여성청소년재단 부천미래교육센터와 온세미는 앞으로도 미래핵심역량을 갖춘 창의 혁신 인재 양성을 위해 지속적인 STEAM 교육 협력을 이어갈 예정이다.
향후 캠프에서 도출된 일부 아이디어는 실현 가능성을 중심으로 고도화해 외부 공모 참여 등 대외적 확산을 목표로 한다. 이번 협력은 공공기관과 기업이 만나 청소년 교육에 힘쓰는 성공적인 사례로, 지역과 미래 세대 발전에 긍정적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게 한다.
[ 경기신문 = 반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