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적십자사가 개최한 '2025년 응급처치 및 심폐소생술 경연대회'에서 총 7개 수상팀 중 경기도 내에서 5개 팀이 수상하는 쾌거를 거뒀다.
12일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는 충주 IBK기업은행 연수원에서 열린 경연대회를 군 장병들의 응급상황 대응 능력 강화를 위해 육군, IBK기업은행과 공동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육군과 대한적십자사, IBK기업은행은 예선 준비 단계부터 원활한 대회진행을 위해 적십자사 응급처치강사들을 참가 부대에 파견, 응급처치 및 심폐소생술 교육을 실시하고 각 팀의 실력을 평가했다.
본선에서는 성인과 영아 대상 심폐소생술, 자동심장충격기 사용법 등 다양한 상황을 가정한 실기 평가가 이뤄졌다. 현장에는 간호학, 응급의학 전문가들이 심화 교육과 평가를 병행해 훈련의 전문성을 높였다.
이번 대회에서 1군단 보충대 분대장교육중대가 대상을 차지했고 최우수상은 육군특수전사령부 백호부대와 11기동사단 사자여단이 수상했다. 우수상은 51보병사단 화생방지원대가, 장려상은 1군수지원여단이 각각 수상했다.
대상팀 이원석 중사는 "응급처치를 배우며 전우가 위급할 때 직접 도울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다"며 "앞으로도 응급상황에 먼저 나서는 사람이 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대한적십자사는 1949년 우리나라 최초로 응급처치 교육을 실시한 이후 매년 심폐소생술(CPR) 및 응급처치 경연대회를 개최하며 국민 인명구조 역량 강화에 앞장서고 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