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족들 건강관리와 상담은 보건소에서 해요. 아이들 예방접종부터 남편 금연, 부모님 관절염 관리까지 원만한 보건상담은 모두 보건소를 이용하고 있어요.”
남양주시 보건소를 찾은 30대 초반의 한 주부의 말이다.
이 주부의 말대로 시민들이 남양주시 보건소를 방문하면 건강과 관련한 어떤 도움을 받을 수 있는지 살펴 보았다.
임산부의 경우 임산부 출산교실을 통해 건강정보와 임신 및 출산에 관한 모든 정보를 제공 받는다.
임신 기간 중 적혈구검사와 간염 검사를 비롯해 산전검사를 할 수 있고 영양제도 지급 받으며 무료로 초음파 검사와 산부인과 전문의 상담을 받을 수 있다.
모유수유 및 중요성에 대한 지도를 받고 B형 간염예방 접종을 받음으로써 수직감염을 예방할 수 있다.
출산 후 아가는 결핵접종 등 5가지 접종과 혈액형 검사 등 4종의 건강진단관리 등을 받는다.
또 출산 직후 신생아는 선천성대사이상 검사를 받음으로써 장애예방 가능을 조기 발견 또는 치료를 할 수 있으며, 기초생활보장 수급자의 자녀중에 미숙아나 선천성 이상아가 있으면 의료비도 지원해 준다.
역시 저소득층 자녀중에 15세 미만의 소아백혈병 환자와 의료비 부담이 많은 저소득 희귀, 난치성질환자에게도 의료비를 지원해 준다.
6세 미만 영유아는 성장, 발달 정도를 단계별로 측정 및 관리하는 성장발달 스크리닝을 받을 수 있고 초등학교 취학예정 아동들은 홍역예방 접종을 받을 수 있다.
관내 시민이면 적절한 시기에 간염, 일본뇌염, 장티푸스, 유행성출혈열, 수두 등에 대한 예방접종을 받음으로써면역능력 향상으로 건강을 증진할 수 있다.
일반 시민은 내과진료와 임상병리,방사선 촬영을 통한 폐결핵 및 골밀도 검사를 할 수 있고 퇴행성관절염과 요통 등은 물리치료를 받을 수 있다.
생활이 어려운 노인들은 무료로 의치를 하고 초등학교 1·2학년은 치아 홈 메우기와 불소겔 도포 등 치아관리를 받는다.
금연 희망자는 보건소 2층에 새로 단장한 금연클리닉에서 전문상담사의 맞춤상담으로 통해 금연을 할 수 있고 고혈압과 당뇨에 대한 우려가 있는 시민은 조기검사와 올바른 교육을 받을 수 있다.
관절염 환자도 교육과 수중운동 등으로 건강을 되찾을 수 있고 위암과 간암 등 각종 암 검사도 조기에 할 수 있다.
노인들이 선호하는 노인건강학교와 한방진료사업, 방문보건사업, 이동물리치료실 등도 운영하고 있고 정신보건사업도 실시하고 있다.
특히 치료 레크레이션 교육을 받은 건강도우미와 이동보건진료 시스템은 거동이 불편한 환자들에게 큰 도움이 되고 있다.
가족 모두가 보건소를 이용한다는 주부의 말대로 남양주시 보건소가 운영하고 있는 시스템과 시설 등만 활용해도 가족들의 건강은 훌륭하게 관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정태식 소장은 “예방보건기능과 평생건강관리체계 구축 등으로 남양주시보건소가 이 지역의 건강증진 중심체 역할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