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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녹색연합 황해물범시민사업단, 백령도 점박이물범 어린 개체 증가 현상 확인

8월 26일~27일 조사 결과 모두 355마리 관찰
2006년 공식 조사 이후 최대 개체수
1년생 어린 개체 최소 10여 마리 이상 관찰
황해 점박이물범 보호를 위한 한·중 간의 교류 협력 필요

 

인천녹색연합 황해물범시민사업단이 지난달 26일~27일 진행한 백령도 일원의 점박이물범 여름 정기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하늬바다 물범바위와 인공쉼터, 연봉바위 등을 집중 조사했으며 드론 조사를 병행해 점박이물범 개체수 파악의 정확도를 높였다.

 

조사 결과 지난달 27일 현재 백령도 연안에 머물고 있는 점박이물범은 모두 355마리로 확인됐다.

 

하늬바다 물범바위와 인공쉼터 일대 약 168마리, 연봉바위 일대 약 187마리가 관찰됐다.

 

백령도 점박이물범 조사 이래 최대 개체수가 확인된 것이다.

 

해양수산부는 지난 2006년부터 조사를 진행해 왔고 2019년부터 조사해온 황해물범시민사업단이 2023년 10월 3일 가을 관찰한 모두 324마리가 그간 최대 개체수였다.

 

또 이번 조사에서는 황해물범시민사업단이 백령도 점박이물범 서식 현황 조사를 시작한 지난 2019년 이후 어린 개체(1년생)가 최소 10마리 이상으로 가장 많이 관찰되는 등 1~2년생 개체가 증가했다.

 

백령도의 개체수 변화와 어린 개체수 증가 현상을 파악하기 위해서는 백령도를 비롯한 주변 해역에 대한 폭넓은 조사가 필요하다는 게 녹색연합 관계자의 설명이다.

 

녹색연합 관계자는 “기후변화 영향 및 해안 개발 등의 영향이 나타나고 있는 중국 번식지에 대한 정보 파악과 보호 관리를 위한 협력이 시급하다”며 “이에 중단된 한·중 점박이물범 정부 및 민간교류 협력 활동을 재개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중국은 지난 2021년 국가중점보호생물 1급으로 멸종위기 등급을 각각 상향조정해 보호관리 하고 있으며 최근 황해에 서식하는 점박이물범 개체수를 2000여 마리로 추정하고 있다.

 

반면 우리 정부는 지난 2019년 기준 1500마리 정도로 파악하고 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기준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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