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국민은행이 저소득 근로자와 영세자영업자 등 금융 취약계층의 부담 완화를 위해 나섰다.
4일 KB국민은행은 이달 중 서민금융 상품 ‘KB 새희망홀씨II’와 ‘가계대출 채무조정제도’ 신규 금리를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휴·폐업이나 일시적 자금난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고객이 다시 재기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KB 국민 행복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우선 새희망홀씨II 신규금리를 1%포인트 내리고, 기존 상한 금리도 연 10.5%에서 9.5%로 낮춘다. 이에 따라 연간 약 4만 7000명, 총 3000억 원 규모의 이용자가 혜택을 받을 전망이다.
또한 가계대출 채무조정제도 신규금리도 3.5%포인트 인하된다. 적용 대상은 신용대출 장기분할상환 전환, 채무조정프로그램, 휴·폐업 개인사업자 신용대출, 개인사업자 리스타트대출 등 4종이다. 신규 금리는 기존 13%에서 9.5%로 낮아지며, 약 4000명, 600억 원 규모의 대출이 혜택을 볼 것으로 예상된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금융비용 부담으로 힘든 고객들에게 실질적 지원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포용금융 확대를 통해 국민과 함께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공혜린 수습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