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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준 산은노조 위원장, 민주당 평당원 최고위원 도전

노동계 유일 후보로 금융노동자 대표 지지
산업은행 이전 저지 투쟁 경험 앞세워 출마 선언


김현준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한국산업은행지부 위원장이 더불어민주당 평당원 최고위원 경선에 도전한다. 민주당 지도부에 노동계 목소리를 반영하기 위한 출마로, 산업은행 이전 저지 투쟁과 금융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산은 노조는 김현준 위원장이 민주당 평당원 최고위원 최종 후보 12명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고 밝혔다. 그는 현직 산은 노조 위원장이자 이번 경선 후보 중 유일한 노동계 출신으로, 민주당 지도부에서 사라진 ‘노동 최고위원’ 역할을 맡을 적임자로 평가받고 있다.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은 내부 성명을 통해 “10만 금융노동자의 권익을 대표할 수 있는 인물”이라며 김 위원장을 공식 지지했다. 김 위원장은 산업은행 강제 이전을 저지하기 위해 1인 시위와 집회 등 1094일간 투쟁을 이어왔으며, 2024년에는 매주 국민의힘 당사 앞에서 300~500명의 직원이 참여하는 집회를 이끌었다. 같은 해 제22대 총선 유세 현장에서 산업은행 이전 반대를 외치다 강제 퇴장당한 일화도 있다.

 

김 위원장은 “윤석열 정부 앞에서 침묵을 거부한 대가로 끌려나갔지만, 그 경험이 저를 더 단단하게 만들었다”며 “이제 민주당 최고위원으로 더 큰 목소리를 내겠다”고 밝혔다. 또 15년 넘게 금융권에서 일한 경험을 바탕으로 “이재명 정부가 추진하는 지역균형발전 전략이 실현될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강조했다.

 

출마 배경에 대해서는 “지난 2024년 총선과 2025년 대선에서 유세단에 합류하며 전국 현장을 누볐다”며 “앞으로도 민주당 승리를 위해 뛰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평당원 최고위원제가 당원 한 사람 한 사람의 목소리를 지도부에 직접 전달할 수 있는 제도인 만큼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하는 통로가 되겠다”고 덧붙였다.

 

김현준 위원장은 현재 한국산업은행 노동조합 위원장으로, 과거 산은 영업부와 정보보호부, 정책금융공사, 삼성증권에서 근무했으며 육군 전산소에서 대해킹 담당 장교로 복무한 이력이 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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