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9.22 (월)

  • 맑음동두천 25.8℃
  • 구름조금강릉 27.3℃
  • 맑음서울 26.6℃
  • 구름많음대전 25.0℃
  • 흐림대구 22.6℃
  • 흐림울산 23.8℃
  • 구름많음광주 24.8℃
  • 흐림부산 27.2℃
  • 구름조금고창 25.2℃
  • 제주 24.5℃
  • 맑음강화 25.7℃
  • 구름많음보은 24.4℃
  • 구름많음금산 25.9℃
  • 구름많음강진군 26.3℃
  • 흐림경주시 22.1℃
  • 구름많음거제 25.3℃
기상청 제공

경기도, 선감학원 추모문화제 27일 진행

도민 300명 참석해 희생자·생존 피해자 위로
추모문화제, 신나는문화학교 주최·道 후원

 

경기도가 선감학원 사건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생존 피해자들을 위로하기 위해 오는 27일 ‘제10회 선감학원 추모문화제’를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선감학원 옛터인 경기창작캠퍼스에서 열리는 이번 추모문화제는 선감학원 사건 피해자와 유가족, 도민 등 300여 명이 참여하는 가운데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1·2부로 나눠 진행된다.

 

먼저 1부 행사는 오전 10시 ‘역사문화 탐방’으로 시작한다.

 

출발지는 선감학원 사건 피해자들이 처음 선감도에 도착했던 선착장으로, 선감학원 옛길을 따라 생존 피해자의 해설을 직접 들을 수 있다. 도착지인 경기창작캠퍼스에서는 희생자를 기리는 위령제를 참여할 수 있다.

 

오후 1시 30분에 시작하는 2부 행사에서는 개회식에 이어 추모사와 헌화 의식이 열린다.

 

문화예술 행사로는 선감학원 역사의 기억을 소환하고 치유와 화해의 메시지를 건네는 것을 주제로 한 ▲북·무용·합창 등의 공연 ▲편지 낭독 ▲연극(생존 피해자 참여) 등이 진행된다.

 

선감학원은 1942년부터 1982년까지 국가 주도로 아동과 청소년을 수용해 강제노역, 폭력 등 인권침해가 자행됐던 공간이다.

 

도는 2016년부터 역사적 비극을 잊지 않고 생존 피해자의 명예를 회복하기 위해 추모문화제 개최를 이어오고 있다.

 

최현정 도 인권담당관은 “이번 추모문화제가 많은 분들에게 선감학원의 아픈 역사를 공감하며 치유와 화합의 장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생존 피해자들을 위한 진정성 있는 행정과 지원을 멈추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행사는 신나는문화학교가 주최하고 도가 후원한다.

 

도는 올해 선감학원 사건 피해지원 대책으로 피해자지원금과 의료지원을 포함해 선감학원 희생자 유해발굴, 옛터보존 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행사는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으며 도와 도 선감학원사건 피해자지원센터 누리집 등을 통해 자세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 경기신문 = 나규항 기자 ]







배너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