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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관람객 감소 적자 거듭
올해로 3번째를 맞는 ‘세계도자비엔날레’가 주요 행사의 편중개최 지적에 이어 관람객수도 지역별로 최대 3배이상 격차를 보여 형평성 논란으로 얼룩지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행사주최인 (재)세계도자기엑스포의 사업수입보다 출연금 비율이 높아 적자를 거듭하고 있어 구조적인 개선이 시급한 실정이다.
개막 첫날 13만1천명의 관람객이 다녀간 세계도자비엔날레는 지난 26일 개막 4일 만에 29만명의 관람객들이 발길을 이었다.
그러나 첫날 도자기엑스포행사장이 있는 이천에는 7만8천명의 관람객이 다녀간 반면 여주와 광주는 각각 2만9천명과 2만4천명으로 절반수준에도 미치지 못했다.
또 개장 4일이 지난 후에도 이천 15만3천명, 여주 9만4천명, 광주 4만2천명으로 관람객의 관심행사가 대부분 이천에 개최, 관람객수가 큰 차이를 보였다.
지난 2003년 9월 개최된 ‘제2회 세계도자비엔날레’에서도 연인원 460만명의 관람객 중 이천은 240만명인 반명 여주와 광주는 각각 120만명과 100만명으로 해당 지자체와 지역 도예인들의 반발을 샀다.
특히 관람객 460만명 중 유료는 고작 50만명에 불과해 실제 행사개최 수익의 지역별 격차 는 더욱 벌어질 수 있다는 지적이다.
도자기엑스포의 사업수익은 제2회 도자비엔날레가 열린 지난 2003년 62억원에서 지난해 24억원으로 급감했다.
반면 도자기엑스포에 대한 도의 출연금은 2003년 238억원, 2004년 90억원, 올해 128억원으로 해마다 사업수익보다 많은 예산이 지원되고 있는 실정이다.
여주와 광주지역 도예인들은 올해 총 120억원 가운데 여주 8억원, 광주 16억원이 지원돼 예산배정에 있어서도 형평성이 결여됐다며 반발하고 있다.
한편 도는 지난 2002년 4월 세계도자기엑스포 도자쇼핑몰 신축을 위해 이천(3천173㎡)과 광주(2천644㎡)의 공유재산관리계획을 변경했지만 수익성이나 타당성이 없다는 이유로 2년 이상 건립이 지연되고 있다.
시민단체 관계자는 “세계도자비엔날레가 행사 초기 이천에서 여주와 광주로 분산 개최되면서 지역적 특성을 고려하지 않고 치러져 불거진 문제”라며 “앞으로 지역현안을 꼼꼼히 고려해 3개 지역 모두 도자산업 기반을 확충하고 육성할 수 있도록 전문성을 확보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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