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케이뱅크가 소상공인의 재충전을 돕기 위해 자영업자의 유급휴가를 지원한다.
케이뱅크는 ‘사장님 유급휴가보내기 캠페인’에 선정된 전국 40곳의 자영업자들이 최대 300만 원의 휴가비를 지원받아 휴가를 떠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사연 공모에 약 5800여 건의 응모가 몰리며 높은 관심을 받았다. 심사를 거쳐 선정된 사장님들은 이달 31일까지 원하는 날짜에 자유롭게 휴가를 떠날 수 있으며, 케이뱅크는 각 가게의 일 매출을 기준으로 최대 300만 원의 휴가비를 제공한다.
응모 사연에는 오랜 기간 가게를 비우지 못했던 사장님들의 진솔한 이야기가 담겼다. ▲30년간 문구점을 운영한 60대 부부 ▲출산을 앞둔 부부의 태교여행 ▲10년 만에 신혼여행을 떠나는 부부 등 다양한 사연이 눈길을 끌었다.
휴가 중 문을 닫은 가게에는 케이뱅크가 제작한 재치 있는 안내문이 걸린다. 곰탕집에는 “오늘은 24시간 영업 말고 24시간 휴무입니다”, 카페에는 “임대료 걱정 없이 휴가 한 잔하러 가셨어요” 등의 문구가 붙어 고객들에게 웃음을 전한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사장님들이 설레는 마음으로 휴가를 준비하는 모습을 보며 큰 보람을 느꼈다”며 “앞으로도 소상공인의 현실에 공감하고, 실질적인 지원을 이어가는 고객 중심 금융 문화를 확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공혜린 수습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