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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FAN 상영작 ‘층’, 시체스영화제 최우수 단편상 쾌거

‘브리가둔’ 부문 수상으로 세계 장르영화계 주목
BIFAN 발굴 프로젝트들 잇단 해외 진출 성과
아시아·유럽 장르영화 협력 강화의 본보기가 되다

 

제29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 상영작 ‘층’이 18일(현지 시각) 스페인에서 열린 제58회 시체스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서 최우수 단편상(Brigadoon Award for the Best Short Film)을 수상했다.

 

이번 수상은 공포·판타지 장르 부문인 ‘브리가둔(Brigadoon)’ 섹션에서 이뤄졌다. ‘층’은 올해 BIFAN 국내 단편 경쟁 부문 ‘코리안 판타스틱: 단편’에서 처음 공개돼 관객상을 수상한 작품으로, 한국 장르 단편영화가 세계 무대에서 다시 한 번 주목받는 계기를 마련했다.

 

또한 BIFAN 2023 인더스트리 프로그램 ‘NAFF 잇 프로젝트’ 선정작 ‘포르테’(감독 킴보킴)와 ‘칸 판타스틱 7’ 선정작 ‘지느러미’(감독 박세영)도 장편으로 완성돼 올해 시체스영화제 공식 초청작으로 상영됐다. 이는 BIFAN을 통해 발굴된 프로젝트들이 세계 장르영화 시장에서 지속적으로 성과를 내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와 함께 시체스 영화제의 대표 인더스트리 행사인 ‘시체스 팬피치(Sitges FanPitch)’에서는 BIFAN NAFF 어워드 수상작으로 선정된 프로젝트 ‘홀리 웜(Holi Womb)’이 주목을 받았다. 이 작품은 과거 BIFAN 2015 ‘부천 초이스: 장편’ 부문에서 감독상을 수상한 ‘터보 키드’의 공동감독 아눅 휘셀(Anouk Whissell)의 신작으로, 내년 BIFAN에서 피칭 무대를 갖게 된다.

 

한편, 올해로 58회를 맞은 시체스국제판타스틱영화제는 BIFAN과 함께 세계 장르영화 발전을 선도하는 대표 영화제다. 이번 수상과 협력은 두 영화제가 구축해온 긴밀한 교류의 결실로, 아시아와 유럽 장르영화의 공동 성장 모델로 평가된다.

 

[ 경기신문 = 반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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