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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부천 시민미디어 페스티벌’ 성황리 폐막… 시민이 만든 이야기로 소통하다

시민이 직접 기획·제작한 미디어 콘텐츠 한자리에
총 61편 공모전·238점 전시작 선보여
부천문화재단 “시민이 곧 미디어…참여 확대 이어갈 것”

 

부천문화재단은 지난 16일부터 22일까지 열린 ‘2025 부천 시민미디어 페스티벌’이 시민의 주도적 참여 속에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23일 밝혔다.

 

‘모두를 잇는 이야기’를 주제로 열린 이번 페스티벌은 시민이 직접 기획하고 제작한 미디어 콘텐츠를 공유하며, 서로의 일상과 생각을 나누는 시민 중심형 축제로 진행됐다. 영상, 전시, 공개방송, 라운드테이블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일주일간 이어지며 ‘시민이 만들고 시민이 즐기는 축제’의 의미를 실현했다.

 

시민큐레이터 박승은 씨는 “시민이 주체가 된 전시이기에 참여자들의 진정성이 관람객에게 전달돼 큰 보람을 느꼈다”고 했으며, 시민PD 김인수 씨는 “재단이 시민미디어 활동가들의 이야기를 하나로 엮으려는 노력이 인상 깊었다”고 전했다.

 

본행사에서는 ‘맘편한 횡단보도’, ‘모두의 길’ 제작단이 참여한 토크콘서트를 통해 일상 속 사회적 공감과 미디어의 사회적 역할을 함께 나눴다. 이어지는 후속 프로그램으로는 이동환경 개선을 주제로 한 댓글 이벤트가 11월 16일까지 진행된다.

 

또한  2025 부천 시민미디어 페스티벌 영상공모전에서는 총 61편의 작품이 접수돼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수상자는 영상과 숏폼 부문에서 총 9명이 선정됐다. 대상은 스마티엔케어(대표 김경숙)의 ‘부천 주파수를 맞추다!’가 차지했으며, 금상은 영상 부문의 박영희 ‘난 이제 혼자가 아냐’와 숏폼 부문의 오지은 ‘실타래의 꿈’이 수상했다. 은상 수상작으로는 영상 부문 안민오의 ‘두 가지 일을 하다, 외로워서 찍었습니다’와 숏폼 부문의 이미숙 ‘반찬으로 이웃을 잇다’가 이름을 올렸다. 동상은 영상 부문의 김은주 ‘아빠와 텃밭’, 이소희 ‘그들의 밤’과 숏폼 부문의 이영선 ‘마음에 박히는 못’, 이옥비 ‘Mr 인형’이 각각 차지했다.

 

올해 행사에서는 전시, AI 스페셜, 공개방송, 시민네트워크 프로그램, 라운드테이블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유기적으로 구성됐다. 특히 시민미디어 전시에는 181명의 시민작가가 참여해 영상·사진·사운드 등 238점의 작품을 선보였다. 참가자들은 시민미디어활동가, 교육 수강생, AI 창작캠프 참여자 등으로 구성돼 ‘시민이 곧 미디어’라는 메시지를 담았다.

 

이번 전시에는 약 660명의 관람객이 방문해 시민들의 진정성 있는 작품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관람객 김기환 씨는 “전문가가 아니어도 미디어로 나를 표현할 수 있다는 점이 새로웠다”고 소감을 전했다.

 

2009년 경기도 최초로 개관한 부천시민미디어센터는 시민이 자유롭게 미디어를 활용하고 창작할 수 있는 대표 시민문화공간이다. 부천문화재단은 앞으로도 시민과 함께하는 미디어 소통의 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 경기신문 = 반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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