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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국감인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이재정(민주·안양동안을) 의원

이재정, 외교부 민낯 밝혀내며 3선 관록 톡톡히 보여줘
고도 보안 이유로 덮여있던 진실 구체적 자료·증거로 입증
“尹 전 대통령 해외순방, 영부인 사적 목적 위한 도구로 전락”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이재정(민주·안양동안을) 의원은 올해 국감에서 외교부의 민낯을 과감히 밝혀내며 3선의 관록을 톡톡히 보여줬다.

 

고도의 보안이 요구된다는 이유로 일반 국민이 접근하기 어려운 외교 분야에서 구체적 자료와 증거를 제시해 확실한 존재감을 입증했다.

 

이 의원은 상임위 국감 첫날이었던 지난 13일 외교부에 대한 국감에서 윤석열 전 정부의 네덜란드 국빈 방문과 관련해 과잉 의전을 이유로 주 네덜란드에 있는 현직 대사가 초치된 전례 없는 사건이 있었던 점을 지적하며 “외교부의 태도가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이 의원은 네덜란드 수교 62년 만의 첫 국빈 방문에서 윤 전 대통령의 과잉 의전 문제와 그로 인해 벌어진 네덜란드 초치에 대해 항의하지 않은 것에 대해 질타했다.

 

또 윤 전 대통령이 독일·덴마크 순방 당시 대통령이 묵는 숙소 내 ‘영부인 전용 접견실’이 설치됐던 것을 언급하며 “김건희 전용 접견실이 등장했다. 대통령의 해외순방이 영부인의 사적 목적을 위한 도구로 전락한 것”이라고 강력히 비난했다.

 

통상 대통령 내외의 해외순방 시 별도의 접견실을 마련하지 않는다. 국빈방문이나 순방은 상대국 초청으로 진행되며 행사 일정 또한 초청국이 주관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공식 일정 외 별도의 접견실을 마련하는 것은 전례가 없으며 외교 의전 관례에도 부합하지 않는다는 것이 이 의원의 설명이다.

 

해당 접견실의 설치이유와 목적을 묻는 이 의원의 송곳 질의에 외교부는 당시 윤 전 대통령실의 수요 및 지시로 설치했을 뿐이라며 접견실에서 누구를 어떤 목적으로 만나려고 했는지는 알지 못한다고 전했다.

 

이에 이 의원은 “외교부를 패싱하면서까지 김건희 씨가 어떤 목적으로 접견실을 설치했는지, 또한 지난 3년 간의 순방 과정에서 어떠한 사적 외교를 추구했는지에 대한 철저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경기신문 = 한주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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