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여성단체연합, 경기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등 33개 경기지역 시민사회단체는 양우식(국힘·비례) 운영위원장의 성희롱 발언에 대해 늑장 대응으로 일관한 경기도의회를 규탄하고 나섰다. 7일 경기 시민단체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5일 긴급입장문을 내고 “도의회는 성희롱으로 기소된 양 위원장에 대해 징계는커녕 운영위원장직 유지와 의사진행을 용인한 채 행감 거부를 이유로 도지사 비서실장에게만 책임을 떠넘기며 사퇴를 압박해 결국 사퇴에 이르게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양 위원장의 성희롱 발언으로 경기도 공무원들은 문제 제기하며 행감을 거부해 거센 반발에 부딪혔고 그 결과 조혜진 도 비서실장이 사임한 바 있다. 이에 이들은 양 위원장을 사태의 원인이라고 지목하며 그에 대해 아무 조치 취하지 않은 도의회를 직격했다. 이들은 “도의회 직원 성희롱 사건으로 재판을 받고 있는 피고인 신분의 양 위원장이 상임위원장으로서 행정사무감사를 진행하겠다고 고집한 것이 이번 사태의 출발점”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번 사태의 모든 원인은 직원을 성희롱한 양 위원장에게 있음에도 도의회는 제 식구 감싸기로 일관하며 어떠한 실질적 조치도 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오히려 “행정사무감사 거부를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를 두고 여야는 7일 극심한 대립 양상을 보였다. 더불어민주당은 차질 없는 재판부 설치 강행을 예고했고 국민의힘은 사법부 길들이기라며 비판했다. 조승래 사무총장은 이날 중앙당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내란 세력에 대한 근본적이고 신속한 청산을 요구하는 국민의 요구를 받들어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를 차질 없이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법원도 법원장 회의를 통해 12·3 비상계엄이 위헌적이라고 밝힌 만큼 국민적 요구에 화답해야 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신속하고 전문적인 내란 재판 진행을 통해 국민의 걱정을 더는 내란전담재판부법 등 핵심적 개혁 과제를 순차적으로 처리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위헌성 논란에 대해 조 사무총장은 “내란전담재판부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분들 내에서도 위헌성 시비를 걱정하는 목소리가 있는 건 분명한 사실”이라면서도 “처리 직전까지 면밀한 검토를 진행할 것이고, 걱정을 불식하는 방향으로 검토하고 필요하면 보완도 할 것”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내란전담재판부가 내란전담재판을 신속·철저·근본적으로 하고자 하는 취지”라며 “그렇지 않을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불식되도록 조치를 진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반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추진했던 ‘대의원·권리당원 1인1표’ 당헌 개정안이 5일 최종 부결됐다. 민주당은 이날 국회에서 중앙위원회의를 열고 당 대표 및 최고위원 선출 시 대의원과 권리당원의 표 반영 비율을 1 대 1로 변경하는 당헌과 지방선거 공천 룰 변경에 대한 당헌 개정안 2건 모두 투표 결과 최종 부결됐다고 밝혔다. 중앙위원 총 596명 중 373명(62.58%)이 참여한 가운데 1인 1표제 개정안은 찬성 271명(반대 102명), 지방선거 공천 룰 변경 개정안은 찬성 297명(반대 76명)으로 각각 부결됐다. 당헌 개정안이 통과하려면 재적 중앙위원(596명) 중 과반(299명)의 찬성을 얻어야해 결국 과반 확보에 실패한 것이다. 정 대표의 핵심 공약이 부결되면서 리더십도 타격을 입게 됐다. 정 대표는 이날 표결 후 기자 간담회를 열고 “당원들이 매우 높은 지지율을 보인 1인1표 당원주권 당 개정안이 부결돼 거듭거듭 당원들께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이재명 정부의 국민주권시대에 걸맞은 당원주권시대에 대한 열망은 여기서 멈출 수 없다”며 “강물이 바다를 포기하지 않듯이 1인 1표 당원주권정당의 꿈도 여기서 포기할 수는 없다”고 강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4일 민생경제 현장투어차 방문한 양평군에서 군 최초 산업단지 ‘양동 일반산업단지’를 차질 없이 조성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이날 양평군 양동문화센터에서 열린 양동 일반산업단지 주민간담회에 참석해 “양평은 자연보전권역으로 지정돼 산업단지가 하나도 없었다. 그래서 양평군 역사상 최초의 산업단지를 이곳 양동에 만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필요하다면 산업단지에 앵커기업이 올 수 있도록 경기도와 경기주택도시공사(GH)는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며 “양평을 물 좋고, 산 좋고, 환경 좋고, 사람 좋은 것에 더해 기업과 산업들이 발전할 수 있는 곳으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자연보존권역은 6만㎡ 이하로 개발할 수 있게 돼 있지만 연접개발이라는 것이 있어 인근 6만㎡ 산업단지를 여러 개 묶어 30만㎡까지 개발할 수 있다”며 “양동산업단지를 개발하면서 주민들이 원하면 연접해 있는 산업단지를 추가 개발하는 계획까지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김 지사는 지난해 2월 ‘경기동부 SOC 대개발’을 기조로 선포한 바 있어 도는 체계적 산업단지 조성과 불합리한 규제 개선을 하며 지역균형개발을 본격화해 오고 있다. 지난해 10월 양평군과 GH는 ‘양
전용기(민주·화성정) 의원은 공무원의 헌법 준수와 공직사회 통합, 대국민 신뢰를 제고하기 위해 ‘국가공무원법 개정안’과 ‘지방공무원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고 4일 밝혔다. 최근 정부는 ‘헌법존중 정부혁신 TF’를 구성해 비상계엄 당시 공무원들의 모의·실행·정당화·은폐 가담 여부를 조사 중에 있다. 그러나 직·간접적으로 가담하거나 이를 옹호·정당화하는 등의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이로 인해 국민의 기본권이 광범위하게 침해됐다는 헌법재판소의 탄핵 판결 이후에도 여전히 내란의 완전한 종식은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지적과 공무원의 반헌법 행위 금지 및 그 징계 등 현행법이 미비해 공무원의 헌법 준수를 유도하는데 한계가 있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이에 개정안은 민주주의 수호와 헌법 존중에 대한 의무와 반헌법 행위 금지하는 내용을 담아 공무원들이 복무규정을 준수하도록 했다. 전 의원은 “여전히 내란 가담자들과 내란을 옹호하는 사람들이 공직사회에서 혈세를 받으며 버티고 있다”며 “국민의 봉사자이자 헌법 가치를 수호해야 할 의무가 있는 공무원이 다시는 내란과 같은 반헌법적인 일에 가담할 수 없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 경기신문 = 한주희 기자 ]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4일 양평 지역 교통 체증 해소를 위해 ‘양근대교 확장 공사’를 내년 2월에 착공하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도정 현안 점검을 위해 양평에 위치한 양평도서관에서 열린 국지도 98호선 양근대교 확장 공사 주민설명회에 참석해 “‘달려가는 곳마다 달라진다’라는 구호로 경기도 전역을 다니며 가는 곳마다 가장 큰 현안 문제가 무엇일까 고민하는데 오늘은 양근대교”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지사는 “이 문제를 풀기 위해 양평군과 긴밀히 협의했다”며 “차질 없이 준비해 내년 2월에 착공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들어가는 예산도 이미 정부와 양평군은 합의 봤다”며 “양평 발전을 위해 힘을 합쳐 계획대로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양근대교 일대는 중부내륙고속도로, 수도권제2순환고속도로, 제2영동고속도로 등이 남양평 교차로(IC)를 통해 양근대교와 연계돼 특히 주말이면 극심한 교통난을 겪고 있다. 이에 ‘국지도 98호선 양근대교 확장공사’를 통해 양평군 강상면 병산리에서 양평읍 양근리를 잇는 양근대교 기존 2차로 1㎞ 구간을 폭 약 20m 4차로로 확장하면 지역 주민들의 교통난이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도는 지난 2016년 ‘제4차 국지도 5개년 계획
김준혁(민주·수원정) 의원이 수원시 자원회수시설(영통 소각장) 개선사업 예산을 정부안 65억 원에서 최종 163억 원으로 확대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예산은 당초 정부안에 포함되지 않았지만 노후 소각장 개선을 위해 98억 800만 원이 추가 반영됐다. 이 과정에서 김 의원은 예산 확보를 위해 정부안 편성 후 관계 부처와 협의에 나서 개선의 시급성을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 영통 소각장은 20년 넘게 가동된 시설로 고장 시 쓰레기 처리 차질 우려가 크고 배출가스·악취 문제에 대한 주민 불만이 제기돼 왔다. 하지만 내년 1월 1일 ‘수도권 쓰레기 직매립 금지’ 제도 시행을 앞두고 소각장 예산이 대폭 확대된 것이다. 김 의원은 “영통 소각장은 수원 시민의 생활환경과 안전을 지키는 데 없어서는 안 될 시설”이라며 “앞으로도 수원의 환경과 시민 안전을 위한 예산을 절대로 놓치지 않고 꼼꼼하게 챙기겠다”고 강조했다. [ 경기신문 = 한주희 기자 ]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하 경과원)과 (주)동구바이오제약은 3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민관 협력 기반의 바이오 스타트업 성장 지원 체계를 마련한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 체결은 바이오·헬스케어 스타트업의 기술 실증과 사업화를 위한 것으로, 초기 단계 바이오 기업의 실증 성공률을 높이기 위한 제조·임상 인프라 연계를 확대하고 기업 전 주기에 맞춘 성장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해 스타트업의 시장 진입 속도와 사업화 가능성을 높일 계획이다. 협약식은 (주)동구바이오제약 본사에서 개최해 김현곤 경과원장, 조용준 동구바이오제약 회장을 비롯한 양 기관 임원진 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양 기관이 추진할 공동 협력 과제를 공유하고 도내 유망 스타트업을 위한 실증·임상 지원 방안 및 네트워크 구축 방향을 모색했다. 또 바이오 스타트업 생태계에 공공기관과 전문기업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는 것에 공감하며 인프라 개방과 기술 자문을 포함한 다양한 협업 모델을 논의했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바이오헬스케어 유망 스타트업 공동 발굴 ▲기술 실증 및 임상시험 연계 ▲전문가 멘토링 및 네트워킹 ▲글로벌 시장 진출 지원 등에 협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구체적으로
경기도의회는 3일 ‘2025년 경기도의회사 편찬위원회 제3차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는 박철하 위원장(한국지역학연구소 연구위원)과 이지훈 부위원장(경기문화재단 전문위원)을 비롯해 안계일(국힘·성남7) 도의원, 임채호 도의회 사무처장 등 편찬위원회 위원들이 참석했다. 위원들은 집필진과 목차를 바탕으로 작성된 초안 원고를 검토하며 내용 구성의 적정성과 서술의 일관성, 역사적 사실의 객관성 확보 방안 등을 중심으로 논의했다. 특히 경기도의회의 의정활동 흐름을 균형 있게 정리하고 도민이 공감할 수 있는 서술 방향을 마련하기 위한 보완 사항을 구체화했다. 박 위원장은 “이번 회의는 그동안의 논의 결과를 바탕으로 의회사 편찬의 구체적 방향을 확립한 의미 있는 자리였다”며 “완성도 높은 집필을 통해 경기도의회의 역사와 정신을 충실히 담아내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한주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12·3 비상계엄 사태 1년을 맞은 3일 “민주당이 선두에 서 내란 청산과 민생 개혁의 두 깃발을 들고 시대적 과제와 국민의 명령을 받들기 위해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정청래 대표는 이날 국회 본청 앞 계단에서 현장최고위원회를 열고 “국민의 뜨거운 함성으로 내란·외환 속에 윤석열을 탄핵시키고 시대를 밝히는 빛의 혁명을 통해 이재명 정부를 탄생시켰지만 윤석열의 12.3 내란은 아직도 여전히 현재 진행형”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의 ‘12.3 비상계엄이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라는 망언을 접했다”며 “아직도 내란에 대해 반성하지 않고 사과하지 않는 국민의힘을 (두고) 국민들이 내란 옹호 정당이라고 규정하고 있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아직도 정신을 못 차리고 있는 국민의힘에 대해 국민이 준엄한 심판을 내리리라 생각한다”며 “민주당은 국민과 함께 끝까지 내란 청산을 위해 매진하겠다”고 다짐했다. 김병기 원내대표는 “국가가 ‘빛의 혁명’을 책임 있게 기록하고 기념하는 체계를 만들겠다”며 “민주당은 어제 의원총회에서 ‘빛의 혁명’을 민주화운동으로 공식화하고 12월 3일을 민주화운동 기념일로 지정하는 것을 당론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