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전략 생산량이 감소 추이를 보이는 반면, 소비량은 꾸준히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허종식 의원(동구·미추홀구갑)이 한국전력공사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인천의 연간 발전량은 지난 2021년 6만 506GWh였지만 지난해 4만 9725GWh로 1만 781GWh가 줄어들었다.
반면 전력 사용량은 지난 2021년 2만 4901GWh에서 지난해 2만 5964GWh로 꾸준한 증가 추이를 보이고 있다. 올해는 지난 8월 기준 누적 사용량이 1만 7600GWh에 달한다.
생산량이 줄어들고 소비는 늘어나면서, 인천의 전력자립도는 지난 2021년 243%에서 올해 8월 기준 181%까지 떨어졌다.
수도권 핵심 전력공급원인 영흥화력발전소의 가동 중단이 원인으로 지목됐다,
앞서 지난 2021년 말부터 옹진군에 위치한 영흥 1,2가 환경설비개선공사를 이유로 가동을 중단했다.
이로 인해 지역 내 총발전량은 지난 2021년 2만 9123GWh에서 2023년 2만 2175GWh까지 떨어어졌다.
상황이 이렇자 인천지역에서 자체 소비 후 서울과 경기에 보내던 잉여전력도 덩달아 감소했다.
지난 2021년 3만 5605GWh에 달했던 잉어전력은 지난해 2만 3761GWh로 1만 1844GWh(33.3%)나 떨어졌다.
또 송도와 연수구 일대에 전력을 공급하는 신시흥변전소는 지난 2021년부터 예비율이 0%에 머무르고 있어, 송도에 투자를 희망하는 대기업들이 한국전력에서 전력 공급 불가를 통보받고 있기도 하다.
허 의원은 “경기와 서울 등에서 사용하는 전력의 47.8%는 인천에 의존하고 있다”며 “인천지역 발전량 급감과 소비량 증가는 지역 자립률 하락뿐만 아니라 수도권 전체 전력망을 위협하는 심각한 문제”라고 진단했다.
이어 “지역 내 신규 발전소 건설이 어려운 상황에서 전력 소비가 늘어나고 있다”며 “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는 해상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보급 속도를 대폭 끌어올려야 한다”고 덧붙였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현도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