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의회는 일본의 선진 도시 관리 사례를 벤치마킹하기 위해 지난 10월 27일부터 31일까지 4박 5일 일정으로 삿포로와 도쿄를 방문했다. 이번 시찰에는 시의원 12명과 직원 6명이 참여했다.
의회는 이번 방문에서 ▲삿포로의 겨울철 제설 정책과 재난 대응 시스템 ▲도쿄의 홍수 대비 인프라 운영 체계 ▲민간 주도의 도심 복합개발 사례 등을 중점적으로 살폈다. 기관 방문뿐 아니라 현장 시설 점검, 정책 설명 청취, 운영 방식 질의 등을 통해 성남시에 적용 가능한 정책 방향을 모색했다.
눈이 많은 도시로 알려진 삿포로에서는 제설 장비 운영 체계, 도로 열선 시스템, 시민 참여형 제설 협력 구조 등을 확인하며 지역 기후에 맞춘 도시 대응 전략을 조사했다. 또한 재난 상황 관제시스템 시연을 통해 위기 정보의 통합 관리, 신속한 의사결정 체계, 기관 간 협업 구조 등을 점검했다.
도쿄에서는 대규모 홍수 대응 인프라와 지하 저류시설 운영 방식을 살펴보고, 기후 위기 시대에 대응한 도심 침수 방지 방안을 논의했다. 아울러 아크 힐즈, 롯폰기 힐즈, 아자부다이 힐즈 등 도심 복합개발 현장을 방문해 업무·주거·상업·문화가 결합된 고밀도 복합개발 전략과 함께 공공·민간·주민 협력 구조를 확인했다.
황금석 공무국외출장 단장은 “도시 안전과 미래형 복합개발은 성남시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시민 삶의 질 향상에 직결되는 핵심 분야”라며 “이번 시찰 결과를 바탕으로 성남형 재난 대응 체계 강화와 도시 혁신 정책 발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성남시의회는 이번 시찰을 통해 확인한 내용을 향후 논의와 연구에 반영해, 시민 안전 확보와 지속 가능한 도시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정책적 기반을 강화할 방침이다.
[ 경기신문 = 이양범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