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는 11일 ‘제3회 한국 ESG 대상’ 시상식에서 지방자치단체 ESG 부문 대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수상은 성남시가 환경(Environmental), 사회(Social), 투명경영(Governance) 분야를 연계한 융합형 ESG 전략을 추진하며 우수한 성과를 거둔 점을 인정받은 결과다. 한국 ESG 대상은 사단법인 한국ESG학회가 각 분야에서 탁월한 성과를 낸 지자체, 공공기관, 기업, 학교, 개인 등에 수여하는 상이다. 성남시는 지난 9월 ‘ESG 특별시 성남’ 비전을 선포한 이후, 환경·사회·투명경영 분야의 연계 효율을 높이는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며 높은 평가를 받았다. 주요 성과로는 ▲기후테크 중소기업 육성(환경) ▲전 시민 무료 독감 예방접종 지원(사회) ▲ESG 시민대학 프로그램 운영(투명경영) ▲맨발 황톳길 11곳 운영(환경+사회) ▲ESG 환경 분야 상생 협업 추진(환경+투명경영) ▲나눔 명예의 전당 운영(사회+투명경영) 등이 꼽힌다. 시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성남시만의 ESG 특화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전 공직자가 함께 노력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성남시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ESG 특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성남시는 내년부터 제조 인공지능(AI), 반도체, 미래 모빌리티를 3대 핵심 축으로 하는 ‘미래산업 지도’ 구축에 본격 나선다고 10일 밝혔다. 시는 첨단 일자리 확대, 기업 성장 지원, 시민 생활과 직결된 기술 혁신을 위해 2026년도 예산을 전략적으로 편성했다. 시는 산업통상자원부 공모사업에 선정된 ‘제조 인공지능(AI) 솔루션 개발지원센터’ 조성을 통해 총 151억4,000만원 규모의 제조 인공지능 혁신 플랫폼을 구축 중이다. 올해 기반 조성을 마무리하고, 2026년에는 7억원을 투입해 고성능 컴퓨팅 클러스터 확충, 제조 AI 솔루션 기업 발굴, 전문 인재 양성, 기업 간 협업 네트워크 구축 등을 추진해 지역 제조업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또한 시는 시스템반도체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정부 공모사업에 선정된 총사업비 728억3,000만원 규모의 대형 프로젝트들과 연계해 2026년 예산 23억원을 투입한다. 팹리스 기업의 첨단장비 공동 이용, 시스템반도체 검증지원센터 구축, 방위산업용 반도체 부품 실증 기반 조성 등 전주기 지원체계를 확충해 중소 팹리스 기업이 설계부터 검증, 시제품 제작까지 원스톱으로 지원받을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할 방침이
성남시는 대장동 개발 비리 사건과 관련해 시민 피해 회복과 범죄수익 환수를 위해 강력한 법적 조치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12월 9일 오전 10시 10분 대장동 가압류 신청 관련 기자회견을 열고 주요진행 사항을 공개했다. 성남시와 성남도시개발공사(이하 성남도개공)는 현재 대장동 일당 4명을 대상으로 총 5673억 6500여만 원 상당의 재산에 대해 가압류를 신청했다. 이는 검찰이 청구한 추징보전 금액 4456억 9000여만 원보다 약 1216억 원 많은 규모로, 김만배와 화천대유의 아파트 분양 수익 손해배상액이 추가된 결과다. 시는 지난 12월 1일 부동산 처분금지 가처분 2건을 포함한 총 14건의 가압류를 일괄 신청했으며, 현재까지 7건에 대해 법원으로부터 담보제공명령을 받았다. 법원 결정에 따르면 남욱 씨의 경우, 엔에스제이홀딩스 명의 은행 계좌 5개(약 300억 원)와 제주 소재 부동산에 대해 담보제공명령이 내려졌다. 정영학 씨는 가압류 신청 3건(646억 9000여만 원) 전부에 담보제공이 명령됐다. 시와 성남도개공은 법원의 명령에 따라 담보를 신속히 마련해 가압류 인용 결정을 끌어낼 계획이다. 성남시는 법원의 신속한 담보제공명령
성남시가 시민을 대상으로 실시한 ‘규제혁신 아이디어 공모’에서 15건의 우수 제안을 선정했다. 시는 9일 “이번 공모는 각종 법령과 제도, 규정 등으로 시민과 기업이 일상생활이나 경제활동에서 겪는 불편을 개선하기 위한 적극행정의 일환으로 추진됐다”고 밝혔다. 공모는 지난 7월 14일부터 8월 18일까지 진행됐으며, 접수된 77건의 아이디어 가운데 규제개혁위원회 심사를 거쳐 ▲국민복지 ▲일상·안전 ▲취업·일자리 ▲산업·기업 ▲기타 등 5개 분야 15건이 최종 선정됐다. 국민복지 분야에서는 ▲1인 청년가구 주거 안정을 위한 공유주택 부설주차장 설치 기준 현실화 ▲공무원과 민원인 모두를 위한 ‘민원 처리 하이패스’가 뽑혔다. 일상·안전 분야에서는 ▲공영주차장 야간 개방 규제 완화 및 스마트 주차 활성화 ▲공유형 전동킥보드 거치대 설치를 위한 도시공원 내 규제 완화 ▲소공원 시설률 제한 완화 ▲도로명주소법상 등기촉탁 불가 문제 개선 ▲전동휠체어를 이동수단 범주에 포함한 방치물 관리 체계 마련 ▲AI 카메라 기반 스쿨존 가변속도 주말·심야 탄력 운영 ▲부설주차장 시민 개방 절차 혁신 등 7건이 선정됐다. 취업·일자리 분야는 ▲성남시 노인 직접 일자리의 연중 상시·수시
성남시는 28년간 방치됐던 옛 구미동 하수처리장 부지(2만 9041㎡)에 조성한 ‘성남물빛정원’의 지하공간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시민 아이디어를 발굴하겠다고 8일 밝혔다. 시는 지난 6일 ‘성남물빛정원 지하공간 시민 탐사대’를 운영해 35명의 시민이 지하 공동구(112m 구간)를 탐사하도록 했다. 참가자들은 공간 활용 아이디어를 카드에 적어 제출했다. 주요 제안은 ▲복합 스포츠시설 ▲가족·세대 친화형 커뮤니티 공간 ▲상업·문화형 엔터테인먼트 시설 조성 등이었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현장을 찾아 “시민 아이디어를 정책과 공간 기획에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시는 5~7일 뮤직홀 앞에 ‘상상 아이디어함’을 설치해 총 160건의 의견을 접수했으며, 오는 9일까지 ‘활용 아이디어 영상 공모전’을 진행 중이다. 성남물빛정원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1994년 착공해 1997년 준공한 옛 하수처리장을 리모델링한 공간으로, 산책로는 6월 13일, 뮤직홀은 9월 5일 문을 열었다. [ 경기신문 = 이양범 기자 ]
성남시는 보건복지부가 주관한 ‘노인 맞춤 돌봄 서비스 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장관상을 받았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전국 229개 기초자치단체를 대상으로 ▲노인 맞춤 돌봄 서비스 추진을 위한 대상자·종사자·예산 등 운영관리 ▲지역사회 관계기관과의 네트워크 회의 및 민관 협의체 운영 등 서비스관리 ▲신규 대상자 발굴과 종사자 역량 강화 교육 등 사업관리 등 3개 분야, 5개 지표를 종합적으로 심사해 이뤄졌다. 성남시는 퇴원 노인 환자 맞춤 돌봄 연계사업을 추진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 사업은 분당서울대병원, 성남시의료원, 성남시 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와 협력해 퇴원 후 돌봄이 필요한 65세 이상 어르신에게 가사·식사·이동 지원 등 맞춤형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올해 8월부터 최근까지 5개월 동안 이 서비스를 이용한 어르신은 140명에 이른다. 병원에서 가정으로의 안전한 복귀를 돕고, 재입원과 돌봄 공백을 예방한 점이 높은 평가로 이어졌다. 이 밖에도 ▲지난여름 독거노인 5500명에게 쿨 스카프·쿨 팩·쿨 패치·가루형 이온 음료로 구성된 ‘실버 쿨링 키트’ 지원 ▲노인 돌봄 공백 해소 프로젝트 추진 ▲노인 정책연구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 대상
성남시는 대장동 개발비리 민간업자 중 한 명인 정영학 회계사가 실질적으로 지배하는 ‘천화동인 5호’ 명의 예금채권 300억 원에 대해 신청한 채권가압류 사건과 관련, 서울중앙지방법원으로부터 ‘담보제공명령’을 받았다고 4일 밝혔다. 이번 담보제공명령은 성남도시개발공사(이하 공사)가 지난 1일 남욱·김만배·정영학·유동규 등 대장동 일당을 상대로 제기한 총 13건, 약 5673억 원 규모의 가압류·가처분 신청 가운데 법원이 처음으로 구체적인 판단을 내린 사례다. 이번 명령은 정영학 측 재산 중 ‘천화동인 5호’ 명의의 은행 예금 300억 원을 동결하기 위한 절차로, 법원은 공사 측에 120억 원의 담보금을 공탁하도록 명했다. 시는 “법원이 채권자에게 담보 제공을 명한 것은 가압류 신청이 정당함을 인정하고, 재산 보전의 필요성을 인정한 것”이라며 “담보 제공이 이행되면 즉시 가압류 결정을 내리겠다는 실질적인 인용 의사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담보제공명령은 가압류나 가처분으로 인해 채무자에게 손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을 때, 이를 보전하기 위해 법원이 채권자에게 일정한 담보를 제공하도록 명하는 제도이다. 시는 신속히 담보를 제공하고 가압류 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이
성남시는 기후에너지환경부가 주관한 ‘2025 탄소중립 경연대회’에서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경연대회는 지난 2일 서울여성플라자에서 열렸으며, 탄소중립에 앞장선 지방자치단체, 교육기관, 민간단체, 기업 등의 성과를 공유하고 실천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회에는 전국 100개 팀이 참가했으며, 예선을 통과한 20개 팀이 각각의 탄소중립 추진 사례를 발표했다. 성남시는 28년간 방치됐던 옛 구미동 하수처리장 부지(2만9041㎡)를 ‘성남물빛정원’으로 조성한 사례를 발표해 큰 호응을 얻었다. 이 사업은 기존 유입펌프동 건축물을 철거하는 대신 리모델링해 음악 공연장으로 재탄생시키고, 인근에 탄천과 연결되는 녹지공원을 조성해 친환경 도시재생의 모범사례로 평가받았다. 또 판교테크노밸리 산업 인프라를 활용한 로봇 배달, 자율주행 전기차, 충전 로봇 등 저탄소 수송 실증 사업도 소개하며 성남시만의 특색 있는 탄소중립 정책으로 인정받았다. 이 밖에도 자원순환가게(23곳) 운영, 탄소중립 포인트제, 생애주기별 맞춤형 환경교육 등 시민 참여 기반의 다양한 생활 속 탄소중립 사업을 소개해 주목을 받았다. 성남시는 내년에도 ▲시민 대상 탄소중립 아이디어 공모
성남시는 12월 3일 오전 11시 시청 회의실에서 ‘성남시 야구전용구장 건립공사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착수보고회를 열고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들어갔다. 이번 용역은 지난 3월 한국야구위원회(KBO)와의 업무협약 체결 이후 진행되는 후속 절차로, 내년 10월까지 건축허가와 기본·실시설계 등 착공 전 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날 보고회에는 신상진 성남시장을 비롯해 관련 부서와 한국야구위원회,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KBSA) 관계자 등 야구 전문가들이 참석해 사업 추진 방향과 세부 계획을 점검했다. 시는 앞서 지난 9월 한국야구위원회와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관계자 등 전문가로 구성된 ‘성남시 야구장 건립 및 운영 실무협의체’를 발족했다. 협의체 논의를 바탕으로 관람객과 선수 동선을 개선하고, 설계공모 당선안을 ‘365일 시민이 모이는 도시형 문화공간’으로 발전시켰다. 야구전용구장 건립사업은 기존 체육시설 개보수를 넘어 성남시의 스포츠 인프라 확충과 시민 문화공간 확대라는 상징적인 의미를 지닌다. 새 구장은 수인분당선과 지하철 8호선이 교차하는 모란역과 수진역에서 약 500m 거리로, 뛰어난 도보 접근성을 갖췄다. 시는 이로 인해 경기장 주변 상권에도 긍정적
성남시는 ‘복정 어울림 빛 축제’가 내년 1월 9일까지 수정구 복정동 산책로 700m 구간에서 열린다고 3일 밝혔다. ‘복정 어울림 빛 축제’는 마을 공동체 화합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복정동 빛축제 추진위원회가 주관하는 성남의 대표적인 지역 축제로, 올해로 11회째를 맞는다. 축제 기간 동안 복정동 일대에서는 매일 오후 5시부터 자정까지 ‘복정 동화’를 주제로 한 다채로운 빛의 향연이 펼쳐진다. 분수광장(복정동 661번지)에는 높이 12m의 대형 트리를 비롯해 복정동의 상징성을 동화적 감성으로 표현한 ‘희망이 샘솟는 복우물’, ‘선물이 쏟아지는 우물’ 등 특색 있는 조형물이 불을 밝힌다. 복정동 행정복지센터에서 동서울대까지 이어지는 산책로는 ▲눈꽃 거리 조명 ▲복주머니 조명 ▲초승달 포토존 등 보석처럼 빛나는 장식물로 꾸며져 환상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시 관계자는 “축제 기간에는 마치 빛으로 물든 동화 속 산책길을 걷는 듯한 특별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며 “많은 시민의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축제에는 총 1억 2000만 원이 투입됐으며, 성남시가 6000만 원의 보조금을, 복정동 소재 선한목자교회가 6000만 원을 후원하는 등 지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