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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소방서, 농협 안성물류센터서 대형화재 대비 합동훈련 실시

화재 확산·다수사상자 대응 중심 실전형 훈련 진행
소방·의료·지자체 등 60여 명 참여, 협업체계 강화
“초기 대응 능력 향상으로 시민이 안심하는 안전도시 구현”

 

안성소방서는 5일 미양면 강덕리에 위치한 농협경제지주 안성물류센터에서 대형화재 상황을 가정한 유관기관 합동 소방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대규모 물류창고의 특성상 화재 발생 시 인명피해가 클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배연 전술과 다수사상자 대응능력 향상에 중점을 두고 진행됐다.

 

현장에는 안성소방서 긴급구조지휘대를 비롯해 구조·구급대, 안성시보건소, 안성병원·성모병원 의료진, 의용소방대 등 60여 명이 참여했으며, 지휘차·펌프차·화학차·조연차·구급차 등 17대의 소방차량이 투입됐다. 훈련은 지게차 배터리 충전소 폭발로 인한 화재와 다수의 부상자 발생 상황을 가정해 실시됐다.

 

물류센터 자위소방대의 초기 소화 및 인명 대피를 시작으로, 소방대의 화재 진압과 구조 활동, 임시 응급의료소 운영 등 단계별 대응이 실제 상황처럼 전개됐다. 특히 송풍기와 조연차를 활용한 양압식 배연 전술을 적용해 연기 확산을 차단하고, 화재층 내 구조대원의 안전 확보를 동시에 수행했다.

 

훈련 종료 후에는 강평회를 통해 개선이 필요한 사항을 점검하고, 각 기관 간 현장 협조체계와 정보 공유 시스템을 더욱 강화하는 시간을 가졌다.

 

신인철 안성소방서장은 “물류창고 화재는 구조가 복잡하고 피해 규모가 크기 때문에 초기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이번 합동훈련을 통해 현장대응 역량을 강화하고, 시민이 안심할 수 있는 안전도시 안성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정성우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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