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2년 만에 참가한 '평화의 섬 2025 국무총리기 국제생활체육 구간마라톤대회'에서 대회신기록을 세우며 정상을 탈환했다.
도는 8일 서귀포시에서 제주시 동부일주도로까지 84.6㎞를 총 10개 구간으로 나눠 뛰는 대회에서 종합기록 5시간08분12초의 대회신기록(종전 5시간17분56초)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2위는 경상북도(5시간22분44초), 3위는 부산시(5시간30분07초)다.
이로써 경기도는 2023년 국제생활체육 구간마라톤대회 3연패를 달성한 뒤 2년 만에 패권을 안았다.
지난해 대회는 예산 부족으로 인해 참가하지 못했었다.
그러나 이번 대회에서 5개의 구간신기록을 새로 작성하고, 역대 최고기록으로 화려하게 복귀하며 왕의 귀환을 알렸다.
경기도는 서귀포시청 앞부터 신례까지 7.7㎞의 1구간을 최준환이 25분53초로 주파하며 구간 최고기록(종전 26분00초)을 경신하고 선두를 차지했다.
이어 2구간 7.5㎞를 강기필이 27분32초로 뛰었고, 최두영과 윤선미가 3, 4구간에서 각각 41분51초, 30분48초를 기록하며 선두 굳히기에 나섰다.
신산부터 동남까지 8.2㎞의 5구간에서 김은아가 33분13초를 마크하며 분위기를 끌어 올린 경기도는 6구간에서 사실상 승부를 결정 지었다.
김회묵은 10.7㎞의 6구간을 35분45초 만에 뛰며 새로운 구간신기록(종전37분05초)의 주인으로 등극했고, 김태권도 11.1㎞의 7구간을 38분50초의 구간신기록(종전 39분52초)으로 통과했다.
이후 5.6㎞의 9구간에서는 박애라가 22분22초로 구간신기록(종전 23분18초)을 새로썼다.
경기도는 강두희가 마지막 10구간 4.1㎞를 14분42초의 구간신기록(종전 15분04초)으로 들어오며 피날레를 장식했다.
뛰어난 기량을 뽐내며 경기도의 우승에 앞장 선 김회묵은 최우수선수(MVP)의 영예를 안았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