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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회현장 전·의경 대신 '폴리스 라인'

앞으로 집회시위 현장의 전·의경 배치가 최소화되고 그 자리에 질서정연한 폴리스 라인(질서유지선)이 들어서게 된다.
인천지방경찰청은 집회시위 현장의 폴리스라인 지키기 운동을 오는 16일부터 본격 시행한다고 3일 밝혔다.
인천경찰청에 따르면 폭력시위가 2001년 17건(1.89%)에서 2002년 5건(0.91%), 2003년 1건(0.37%)으로 감소세를 보이다 지난해부터 올 3월말까지 단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다.
또 지난달 11일 민주노총 지도부의 경찰청 방문시 폴리스 라인 중심의 평화적 집회시위 문화 조성에 대한 상호 공감대를 확인하는 등 사회적으로도 협조적인 분위기가 무르익고 있어 이번 운동을 전개하기로 했다.
이번 운동은 그간 경찰력에 의존해 집회가 관리되던 행태에서 과감히 탈피, 국민 모두의 약속인 폴리스라인을 중심으로 집회 참가자 스스로가 질서를 유지할 수 있는 성숙된 시위문화를 정착시켜 보자는 강력한 의지에서 비롯됐다.
경찰은 이번 폴리스라인 지키기 운동이 집회 시위 현장에서 성공적으로 정착되면 집회시위 현장 전면에 배치되었던 경찰력이 폴리스라인으로 대체되는 등 경찰력 개입이 최소화된다고 보고 집회 주최측의 자율적 집회관리를 통해 헌법상 기본권인 국민의 집회시위 자유가 최대한 보호될 수 있는 여건 마련과 동시에 경찰과 집회 참가자간 우발적 마찰에 따른 상호 부상자 발생 가능성이 현저히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아울러 현재 추진 중인 교통의 '정지선 지키기 운동'과 맞물려 시너지효과를 발휘, '질서가 바로 선 사회'를 구현, 외부적으로 안정된 사회이미지를 전달함으로써 국가신인도 향상을 통해 국가경제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인천경찰청 관계자는 "폴리스라인은 경찰이 강요한다고 해서 준수되는 것이 아니라 전적으로 국민 모두의 '지킬 것은 지키자'라는 자발적인 약속과 확신이 있어야만 가능하다"며 이번 운동이 성공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국민들의 협조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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