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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문제 폭력.왕따 가장심각

설문조사 4,781명중 67% 응답...사회적 심각성 입증

어린이들이 가장 심각한 ‘어린이 문제’로 ‘폭력’과 ‘왕따’를 꼽은 것으로 나타났다.
3일 보건복지부와 어린이보호재단(세이브더칠드런, www.sc.or.kr)이 지난 4월 20일부터 5월 2일까지 어린이 4천78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폭력’과 '왕따'가 가장 심각한 어린이 문제로 조사됐다.
설문결과 전체 응답자 중 1천728명(36%)이 ‘폭력’, 1천492명(31%)이 ‘왕따’라고 각각 대답해 저학년 층의 폭력과 왕따 문제가 사회적으로 심각한 수준에 이른 것으로 증명됐다.
또 ‘지나친 공부 강요’ 1천17명(21%), ‘안전하지 못한 환경’ 544명(11%) 순으로 조사돼 부모들의 지나친 교육열도 아이들에게 큰 부담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행복한 세상을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는 ‘폭력과 왕따가 없는 환경’이 1천851명(39%)으로 가장 많았으며, ‘어린이를 소중하게 생각하는 인식’ 1천743명(37%), ‘모든 어린이가 마음껏 배울 수 있는 환경’ 830명(17%), ‘충분한 놀이공간’ 357명(8%) 등이다.
어린이날 부모로부터 가장 듣고 싶은 말로는 ‘사랑한다’가 3천199명(67%)으로 가장 많았으며, ‘자랑스럽다’ 970명(20%)으로 가정에서 부모들의 애정어린 관심이 절실히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부모들에게 가장 하고 싶은 말로는 ‘함께 놀아주세요’ 2천594명(54%), ‘용돈을 많이 주세요’ 889명(19%), ‘공부만 하라고 하지 말아주세요’ 997명(20%) 순이다.
어린이날 선생님께 가장하고 싶은 말은 ‘칭찬해주세요’ 2천192명(46%), ‘숙제를 줄여주세요’ 1천209명(25%), ‘차별하지 말아주세요’ 834명(17%) 순으로 대답했다.
어린이날 가장하고 싶은 일로는 ‘놀이동산 가기’ 2천632명(55%), ‘야외나들이’ 1천591명(33%)으로 조사됐다.
한편 설문에 참여한 어린이 중 84%인 4천30명은 ‘어린이날이 왜 필요한가’라는 질문에 ‘어린이의 소중함을 알리기 위해’라고 밝혔다.
어린이보호재단 관계자는 "이번 설문조사 결과 중학생은 물론 초등학생까지 폭력과 왕따에 시달리는 등 심각한 문제가 드러났다"며 "아이들의 탈선을 막기 위해서는 학교 교육도 중요하지만 부모들의 애정어린 관심도 절실히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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