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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수원 현대건설, 18일 페퍼저축은행과 맞대결에서 연패 청산 도전

연이은 선수들의 부상으로 3연패 수렁
기대에 못 미치는 외국인 '주포' 카리

 

프로배구 여자부 수원 현대건설의 부진이 길어지고 있다.


현재 3연패 수렁에 빠진 현대건설(3승 4패)은 승점 11로 4위에 올라 있다.


현대건설은 올 시즌 전력 누수를 겪었다. 지난 시즌 '베테랑' 미들블로커 양효진과 함께 '트윈 타워'를 구축했던 이다현이 인천 흥국생명으로 떠났고, 고예림은 광주 페퍼저축은행 유니폼을 입었다.


또, '주포' 레티치아 모마 바소코(등록명 모마)는 김천 한국도로공사로 이적했다.


새 외국인 선수 카리 가이스버거(등록명 카리)가 나름 분전하고 있지만 기대 만큼의 활약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카리는 올 시즌 7경기에서 135득점, 공격성공률 36.96%를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 아포짓 스파이커에게 바라는 퍼포먼스는 아니다.


게다가 공격의 한 축을 책임져야 할 날개 공격수 정지윤은 피로골절 부상 여파로 들쑥날쑥한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제 몫을 다해줬던 양효진은 무릎 통증에 시달리고 있어 정상 컨디션이 아니다.


팀 분위기가 좋지 않은 현대건설은 18일 광주 페퍼스타디움에서 열리는 프로배구 2025-2026 V리그에서 페퍼저축은행과 시즌 두 번째 맞대결을 펼친다.


페퍼저축은행(5승 2패)은 현재 승점 13을 쌓아 2위에 올라 있다.


2021년 창단한 뒤 줄곧 최하위에 머물렀던 페퍼저축은행은 올 시즌 '만년 꼴찌' 타이틀을 벗어내겠다는 각오다.


페퍼저축은행은 조이 웨더링턴(등록명 조이)의 활약이 반갑다.


무릎 부상으로 한동안 경기에 나서지 못했던 조이는 이달 2일 흥국생명전에서 복귀한 뒤 뛰어난 활약을 펼치고 있다.


조이와 함께 삼각편대를 이루고 있는 미들블로커 시마무라 하루요(등록명 시마무라), 아웃사이드 히터 박정아도 꾸준히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현대건설은 페퍼저축은행과 시즌 첫 번째 맞대결에서 세트 점수 0-3 셧아웃 패배를 당했다. 당시 페퍼저축은행 조이가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한 상황에서도 맥없이 무너졌다.

 

선수들의 체력 관리와 부상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현대건설이 페퍼저축은행과 시즌 두 번째 맞대결에서 설욕에 성공할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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