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내 일부 보건소가 지역보건 의료서비스에 취약한 것으로 드러나 개선이 시급하다.
8일 정부가 전국 246개 시·군·구 보건소 중 108개소를 대상으로 인력 및 예산, 정보화, 기본환경관리, 진료서비스, 보건사업 등 지역보건의료계획 시행여부를 평가한 결과 도내 보건소 대부분이 하위권에 머문 것으로 나타났다.
우선 인력 및 예산, 정보화, 기본 환경관리 등 20개 분야에서 40개 기관을 평가한 결과 양주군보건소는 평균 59.8점을 받아 15위로 양호했지만 광주보건소 55.4점으로 25위, 안산보건소 54.0점으로 27위를 각각 기록했다.
특히 과천보건소는 50.5점으로 32위에 올랐으며 광명보건소 46.2점으로 36위, 의정부보건소 45.5점으로 38위로 조사돼 일부 보건소에서 매년 반영해야 하는 ‘고혈압관리사업’을 제대로 반영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 도내 보건소의 대부분이 지역 주민들의 대기 장소가 협소하고 청결하지 못한 것으로 지적돼 시설개선도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이어 제2차 현지평가 결과에서도 시흥시보건소가 59.7점으로 전체 68개 보건소 중 20위를 차지했을 뿐 포천보건소 55.5점으로 37위, 김포보건소 55.2점으로 40위 등 대부분 하위권으로 밀려 의료서비스 개선이 시급한 실정이다.
이 밖에 부천오정보건소 54.3점(45위), 성남분당보건소 53.6점(49점), 연천군보건소(53.1점), 동두천보건소 52.0점(55위), 가평보건소 50.9점(59위), 용인보건소 50.1점(62위), 파주보건소 49.4점(65위), 고양덕양보건소 48.9점(66위) 순이다.
무엇보다 수원권선보건소는 47.1점으로 68개 평가 보건소 중 가장 낮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나 미비점 개선이 절실히 필요한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