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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안정비 신규 4개 지구 149억 원 확보…인천 해안 침식 대응 속도 낸다

해수부 제3차 연안정비사업 인천지역 4개 지구 반영
국비 103억 포함 총 149억 원 사업비 확보
내년 옹진 대청도 모래울동, 중구 왕산·용유 등 3개 지구부터 착수

 

인천시가 연안정비 신규 4개 지구에 대한 연안 정비사업을 추진해 해안 침식에 대응한다.

 

14일 시에 따르면 지난 10일 해양수산부가 고시한 제3차 연안정비사업 기본계획(변경)에 인천지역 신규 연안정비사업 4개 지구가 반영돼 총 149억 원(국비 103억 원 포함)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최근 인천 해안은 해수면 상승과 산업·항만·주거단지 확충 등으로 해안선 변화가 가속화되며 침식 피해가 심화되고 있다.

 

이에 시는 지난해 4개 지구 연안에 대해 연안침식을 방지할 대책이 필요하다고 보고 해수부에 연안정비 기본계획을 바꿔야 한다고 요구했다.

 

당시 옹진군 2개 지구인 대청도 모래울동과 소이작항 지구는 각각 모래를 채우는 ‘양빈 작업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또 중구 왕산지구(왕산해수욕장)은 해변의 양끝에서 번갈아가며 침식과 퇴적을 반복해 모래가 유실되고 있어,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돌제를 설치해야 했다.

 

다른 중구 지역 을왕리 용유지구(을왕리해변) 또한 해변의 모래가 도로로 날리고 있는 문제점에 친수데크 필요성이 대두됐다.

 

이에 시는 내년부터 대청도 모래울동, 왕산·용유 지구에서 각각 연안정비에 착수하고 오는 2028년 소이작항 지구에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앞서 시는 지역 특성과 현장 상황을 근거로 해양수산부에 지속적으로 협의·건의를 진행해왔으며, 이번 예산 확보는 그간의 노력이 반영된 결과다.

 

확보된 국비 103억 원은 ▲옹진 대청도 모래울동지구(19억 원) ▲중구 왕산지구(77억 원) ▲중구 용유지구(2억 6000만 원) ▲옹진 소이작항지구(4억 4000만 원)에 투입된다.

 

시는 이를 기반으로 지속가능한 연안환경 조성을 위해 해안 침식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시민 안전과 연안환경 보전을 위한 정책 추진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유정복 시장은 “기후위기 시대에 연안 침식은 더 이상 특정 지역의 문제가 아니라, 시민의 삶과 안전에 직결되는 도시 전체의 과제”이며 “앞으로도 국비 확대, 정비사업 고도화, 미래지향적 연안관리 모델 구축에 시가 적극적으로 나서 시민이 체감하는 안전하고 지속가능한 연안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지담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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