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18 (목)

  • 맑음동두천 6.4℃
  • 맑음강릉 9.9℃
  • 맑음서울 7.7℃
  • 맑음대전 8.8℃
  • 맑음대구 11.5℃
  • 맑음울산 12.1℃
  • 맑음광주 11.4℃
  • 맑음부산 13.0℃
  • 맑음고창 9.5℃
  • 맑음제주 12.4℃
  • 맑음강화 5.7℃
  • 맑음보은 8.0℃
  • 맑음금산 9.5℃
  • 맑음강진군 12.3℃
  • 맑음경주시 12.0℃
  • 맑음거제 7.6℃
기상청 제공

광주시 역세권 유휴지 활용, 임시주차장으로 숨통 틔워

광주역 주차 대란 해법, 역세권 개발 전 공백 메운다

 

광주시가 도시 중심지 일대 주차난 해소와 환경 개선을 위해 ‘광주역세권 임시주차장 조성 공사’에 본격 돌입한다고 밝혔다.

 

18일 시에 따르면 주차 공간을 조성사업은 장기간 방치돼 온 역세권 유휴지를 시민 생활 기반시설로 전환하는 공사로 역사 이용객들과 주민들의 주차편의가 기대된다.

 

그동안 광주역 주변은 역세권이라는 입지에도 불구하고 미착공 부지가 방치되면서 도시 미관 훼손과 안전 문제를 동시에 안고 있었다.

 

쓰레기 무단 투기와 잡초 확산은 물론, 야간에는 청소년 일탈 우려까지 제기되며 주민 불편 민원이 이어져 왔다.

 

특히 광주역 주차장마저 수서~광주 간 복선전철 공사로 폐쇄가 예정되면서, 경강선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출퇴근 불편이 현실적인 문제로 떠올랐다.

 

시는 이러한 복합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역세권 내 상업용지를 활용한 임시주차장 조성에 나섰다.

 

공사는 모두 800 주차면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로, 출퇴근 시간대 반복되던 주차난을 완화와 쾌적하고 안전한 역세권 환경을 조성하겠다는 구상이다.

 

특히 대규모 토지 매입이나 장기 공사 없이도 비교적 신속하게 시민 체감 효과를 낼 수 있다는 점에서 현실적인 대안으로 평가된다.

 

시는 임시주차장을 통해 도시공간 활용과 개발이 지연된 역세권 부지를 ‘임시’라는 형식으로 우선 정비함으로써, 도시의 공백 기간을 최소화한다.

 

향후 역세권 개발 본격화 전까지는 시민을 위한 공공 공간으로 기능하게 된다.

 

방세환 광주시장이 “주민 불편과 안전 문제가 제기돼 온 공간을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생활 기반시설로 조성하게 돼 의미가 크다”고 강조했다.

 

주차난 해소라는 당장의 문제 해결과 함께, 역세권 도시환경 개선과 공간 재정비의 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광주역세권 임시주차장은 주요도심 공간 활용에 대한 시의 방향성을 보여주는 사례로도 예방된다.

 

이번 광주역세권 임시주차장 조성은 대규모 개발 이전 단계에서 도시가 선택할 수 있는 현실적인 조치로 판단된다.

 

장기 미착공으로 방치된 역세권 부지는 도시의 잠재력을 갉아먹는 동시에 주민 불편을 키워왔다.

 

시는 이 공간을 ‘기다림의 땅’이 아닌 ‘사용 가능한 도시 자산’으로 전환하게 된다.

 

특히 철도 공사로 기존 주차장 폐쇄가 예고된 상황에서, 임시주차장은 교통 인프라 공백을 메우는 완충 역할을 한다.

 

개발과 개발 사이의 시간을 어떻게 관리하느냐에 따라 도시의 체감 품질은 크게 달라질 정도로 역세권 관리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는 사례가 될지 주목된다.

 

[ 경기신문 = 김태호 기자 ]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