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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5개 의료기관 질병관리청장 표창 수상… 의료관련감염병 대응 강화

인천시 CRE 감염증 신고 건수 증가 추세
인천형 CRE 감소 전략 사업 ‘I-CRE ZERO’ 추진


인천시가 지난 19일 지역 내 5개 의료기관이 카바페넴내성장내세균목 감염증(CRE 감염증) 치료 공로 등으로 의료관련감염병 관리 우수기관에 선정돼 질병관리청장 표창을 받았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표창을 수상한 5개 의료기관은 ▲가천대 길병원 ▲인천성모병원 ▲새인천요양병원 ▲인천백병원 ▲도화요양병원 등이다.

 

의료관련감염병 중 하나인 CRE 감염증은 기존 항생제에 반응하지 않는 고위험 내성균으로, 중증 환자가 많은 종합병원과 요양병원에서 직·간접 접촉을 통해 전파된다. 감염 시 폐렴, 요로감염 등 다양한 질환을 유발하며 치명률 또한 높아 각별한 관리가 요구되는 감염병이다.

 

올해 전국 CRE 감염증 신고 건수는 1일 기준 4만 6870건(잠정)으로 집계됐으며, 시 또한 지난 2023년 2983건, 지난해 3601건, 올해는 3702건으로 전년 대비 101건 늘어나며 지속적으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시는 질병관리청의 올해 시범사업인 ‘CRE 감소 전략 사업’에 참여해 인천형 CRE 감소 전략 사업인 ‘I-CRE ZERO’를 추진했다. 해당 사업은 인식(Awareness), 예방(Barrier), 관리(Control)의 단계별 전략을 통해 의료기관 단독 대응의 한계를 보완하고, 민관 협력 기반의 선제적 대응체계 구축을 목표로 한다. 

 

주요 사업 내용은 CRE 감염증 감소 전략 운영, 환경표면 관리 시범사업, 의료관련감염병 지역 네트워크 활성화 등이다.

 

아울러 시는 지난 달 감염 분야 전문가들이 참석한 ‘2025년 의료관련감염관리를 위한 인천시 정책 심포지엄’을 개최하고, 의료관련감염관리 체계 강화를 위한 역할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신병철 시 보건복지국장은 “앞으로도 민관이 긴밀히 협력해 의료기관의 감염관리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며 “시민들이 안심하고 병원을 이용할 수 있는 안전한 의료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지담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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