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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청, C형 간염 확진 검사비 지원 확대

1969년생 올해 확진검사비 내년 3월까지 소급 신청 가능
내년부터 종합병원도 지원

 

내년부터 1970년 출생자(2026년 기준 56세)가 국가건강검진을 통해 C형 간염 항체 양성 판정을 받은 뒤 확진 검사를 받을 경우, 종합병원이나 상급종합병원에서도 검사비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질병관리청은 23일 C형 간염 항체 양성자에 대한 확진 검사비 지원 대상을 기존의 병·의원급 의료기관에서 종합병원급 이상까지 확대한다고 밝혔다. 그동안은 병·의원에서 확진 검사를 받은 경우에만 검사비가 지원됐다.

 

확대된 제도는 내년부터 적용되며, 의료기관 종류와 관계없이 확진 검사비를 지원한다. 다만 지원 금액은 최대 7만 원으로 제한된다.

 

또한 올해 국가건강검진 이후 확진 검사를 받고도 아직 비용을 신청하지 않았거나, 종합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에서 검사를 받아 지원 대상에서 제외됐던 현 56세(1969년생)도 내년 3월 31일까지 신청하면 소급 지원을 받을 수 있다.

 

검사비 지원을 희망하는 대상자는 정부24 누리집을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하거나, 가까운 보건소를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C형 간염은 간암의 주요 원인 질환의 하나이자 간암은, 사회·경제 활동이 활발한 40~50대 중장년층의 암 사망 원인 1위를 차지하고 있다. C형 간염은 예방 백신은 없지만 치료제를 통해 완치가 가능해 증상이 없는 초기 단계에서 발견해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질병청에 따르면 국내 C형 간염 발생 신고 건수는 2022년 8308건에서 지난해 6444건으로 감소했다. 이는 치료제 사용 확대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특히 올해 56세를 대상으로 국가검진을 실시한 결과, 해당 연령대의 환자 발견이 전년 대비 35% 증가해 조기 진단 효과가 나타났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성은숙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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