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소방서가 겨울방학 기간을 활용해 관내 학교시설을 대상으로 화재 예방대책을 집중 추진한다. 학생들의 등교가 재개되는 새 학기를 앞두고 화재 위험 요소를 사전에 제거해 안전한 교육환경을 조성하겠다는 취지다.
안성소방서에 따르면 이번 화재 예방대책은 오는 2월 말까지 진행되며, 대상은 초등학교 33곳, 중학교 13곳, 고등학교 9곳, 특수학교 1곳, 대학교 5곳, 교육지원청 1곳 등 총 62개소에 이른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 통계에 따르면 2025년 11월 기준 도내 학교시설 화재는 36건으로, 전년 동기 27건 대비 3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5년간 안성 지역 학교시설 화재는 4건으로, 경기도 전체 학교시설 화재 174건의 약 2.3%를 차지하고 있다.
이에 안성소방서는 ▲학교 관계자 대상 현장 안전지도 ▲소방시설 정상 작동 여부 확인을 위한 화재안전조사 ▲소방시설 자체점검 대상 표본조사 ▲학교시설 공사장 화재안전 정보 제공 ▲합동 소방훈련 등 다각적인 예방 활동을 병행할 계획이다.
특히 방학 기간 중 이뤄지는 각종 공사와 시설 보수가 화재 위험으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공사장 안전관리와 소방시설 유지 상태 점검에 중점을 두겠다는 방침이다.
신인철 안성소방서장은 “학교는 다수의 학생이 장시간 생활하는 공간으로, 작은 위험 요소 하나가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며 “겨울방학 기간을 활용한 사전 점검과 철저한 안전관리를 통해 학생과 교직원 모두가 안심할 수 있는 환경에서 새 학기를 맞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정성우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