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우기철이 다가오는데다 입주도 계속돼 오수와 우수발생량이 급증할 우려가 있다.
게다가 배수시설 마져 허술해 집중호우시 곳곳에서 침수 또는 역류현상까지 우려되고 있어 시급히 조치를 취해야 된다는 지적이다.
이 지구는 한국토지공사가 시행했으며 현재 남양주시와 시설물 등의 인계 인수를 위한 절차를 진행중에 있다.
12일 시에 따르면 한국토지공사가 남양주시에 제출한 평내지구내 오수 및 우수관로 내부를 CCTV로 촬영한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오수관로 29곳과 우수관로 62곳에서 문제점이 발견됐다.
오수관로는 곳곳이 파손되거나 이물질이 발견됐다.
관이 파손되면서 외부에서 지하수가 오수관로 안으로 유입되는가 하면 관로와 관로 사이 연결부위에 제대로 있어야 할 고무링이 관로안으로 빠져나와 유수흐름에 지장을 주고 있는 관로도 있다.
이물질이 쌓여 있는 곳도 곳곳에서 발견되었고 크랙이 발견된 관로도 나나났다.
우수관로는 더욱 심하다. 11곳이 파손됐고 29곳에 균열이 발생했다.
이음새 고무밴드가 관로안으로 나와 유수흐름에 지장을 주는 곳도 여러곳 발견됐고 맨홀안에 이물질이 가득한 곳도 있다.
심지어 콘크리트가 응고되어 있는가 하면 관로 수평이 맞지 않아 유수의 흐름이 제대로 안되는 곳도 있고 관로에 구멍이 난 곳도 발견됐다.
이에 시는 한국토지공사에 보수를 요청해 놓고 있다.
이와관련, 한국토지공사 관계자는 "다음주부터 하자보수 작업에 들어 갈 예정이며 1~2주 가량 소요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