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27 (금)

  • 구름많음동두천 22.4℃
  • 구름많음강릉 23.7℃
  • 맑음서울 24.0℃
  • 구름많음대전 24.7℃
  • 구름많음대구 23.5℃
  • 구름조금울산 24.7℃
  • 구름많음광주 25.8℃
  • 구름조금부산 27.9℃
  • 구름조금고창 26.8℃
  • 구름조금제주 27.7℃
  • 구름조금강화 23.1℃
  • 구름많음보은 23.4℃
  • 구름많음금산 24.8℃
  • 구름많음강진군 25.9℃
  • 구름많음경주시 24.7℃
  • 맑음거제 25.1℃
기상청 제공

뺑소니 사망사고 25일만에 해결

남양주경찰서가 노련한 형사들의 끈질긴 탐문수사와 과학수사를 접목해 뺑소니 사망사고 발생 25일만에 사건을 해결해 피해자와 유족들의 한을 풀었다.
18일 남양주서에 따르면 지난 4월 23일 10시35분께 남양주시 진접읍 팔야리 왕자신발 가계 앞 43호 국도에서 오토바이를 타고가던 김병봉씨(45·남양주시 진접읍 팔야리)와 아들 진렬(7)군이 앞서가던 티코승용차와 부딪히면서 넘어졌다.
이때 서울방향에서 포천방향으로 운행하던 노선버스가 넘어진 부자를 친 후 아무런 조치없이 그대로 달아났고 이들은 현장에서 사망하는 어처구니 없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건을 맡은 남양주경찰서 뺑소니전담반(반장 김명수 경사, 팀원 김현수·형완수·이성태 경장) 요원들은 사건현장을 정밀감식하고 목격자 탐문 및 부검을 통해 피해자의 상반신 전체에 대형차량과 부딪힌 흔적이 있는 것을 발견했다.
또 사고현장 부근에 설치되어 있는 CCTV의 녹화 테이프 판독과 사고발생 시간대에 통과한 버스 추적을 통해 용의차량을 찾았다.
요원들은 용의차량에 대한 정밀감식을 통해 피해자가 사고 당시 착용했던 안전모의 색깔과 비슷한 유류물이 버스에 묻어있는 것을 발견하고 차량을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감정을 의뢰, 안전모와 버스에 묻어 있는 흔적이 유사한 페인트라는 감정결과를 받고 모든 정황을 종합판단해 버스운전자 H모(54)씨를 검거해 18일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자칫 미궁에 빠질뻔 했던 사건을 해결한 이들 4명의 요원들은 형사, 교통사고 조사요원 등으로 오랫동안 활동해온 배테랑 형사들이다.
남양주경찰서는 이같은 배테랑 요원들 덕분에 지난해에도 220여건의 뺑소니 교통사고를 90%이상 검거했고 사망사고 3건도 모두 검거하는 수사력을 발휘했다.






배너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