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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처럼 봉사하는 인생 살고파"

의정부 호원고 김희정양 꾸준한 이웃사랑 화제

 

의정부시의 한 여고생이 남몰래 소외된 불우이웃을 꾸준히 도와오고 있어 지역사회에 훈훈한 귀감이 되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의정부시 호원고 1학년 김희정(16)양.
김양은 중학생이었던 지난 1년여전부터 서울 상계동에 소재한 한국뇌성마비장애인협회와 복지법인인 사랑의 보금자리, 의정부시 장암사회복지회관 등에 자신의 용돈을 쪼개어 매달 꾸준히 후원기금을 보내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김양의 선행은 역시 사회봉사자인 아버지 김명달(44)씨의 영향을 받은 것.
김양은 지난해 우연히 아버지를 따라 의정부시 가능동 소재 노인복지시설 실로암의 집을 방문하면서 소외된 불우이웃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고 한다.
현재 의정부지방검찰청 범죄예방위원회 보호관찰분과위원장, 의정부보호관찰소 특별범죄예방위원협의회장을 맡고 있는 김양의 아버지는 남양주시에서 유통업을 운영하면서 수익금의 일부를 꾸준히 사회에 환원해 오고 있다. 특히 출소자와 비행청소년 등에 관심과 사랑을 베풀고 있으며 그 외에 여러 복지단체를 꾸준히 후원해오고 있는 인물이다.
대학에 진학, 복지학을 전공해 사회복지사가 되는 것이 장래 희망이라는 김양은 “학업 때문에 지금은 후원기금을 보내는 것에 그치고 있지만, 돈이 전부는 아니라는 생각”이라며 “소외된 이웃들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하고 사회와 당당히 마주쳐 살아갈 수 있는 용기를 전달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가장 존경하는 인물은 아버지”라는 김희정양은 “여건이 허락한다면 아버지 처럼 봉사하는 인생을 살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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