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과 경기 접경지역을 포함한 ‘디엠지(DMZ) 평화의 길’ 12개 테마노선이 전면 개방된다.
1일 정부는 이같은 내용의 5개 중앙부처 합동 자료를 발표했다. ‘테마노선’은 경인지역에선 인천 강화와 경기 김포, 고양, 파주, 연천에 6코스가 있다. 나머지 6코스는 강원도 접경지역에 있다.
오는 17일부터 11월 30일까지 개방되고 도보 여행길인만큼 사고방지를 위해 혹서기인 7월과 8월에는 운영을 중단한다.
‘테마노선’은 비무장지대 내 10개 접경지역에서 생태·문화·역사 자원을 국민 누구나 체험하며 평화와 안보의 소중함을 생생하게 알 수 있도록 지난 2019년에 조성한 길이다. 이후 코로나19와 남북관계 경색 등의 사유로 일시적으로 중단됐다가 다시 개방된 것이다.
‘테마노선’의 각 코스는 비무장지대 인근 야생 동식물 보호와 참가자의 안전을 고려해 운영한다. 특히 담당 군부대의 협조하에 주요 구간은 참가자들이 직접 철책 인근을 걸을 수 있도록 구성했다.
지역 주민 등으로 구성된 전문 해설사와 안내요원도 동행한다. 이들은 지역과 각 장소에 얽힌 다채로운 이야기를 들려준다.
안보지역 특성상 외국인은 제한되고 대한민국 국민만 체험할 수 있다. 본인 인증 및 신분 확인 절차를 진행하고 참가비는 1인당 1만 원이다. 참가를 희망하는 국민은 1일부터 ‘디엠지(DMZ) 평화의 길’ 공식 누리집(www.dmzwalk.com)과 걷기여행 모바일 앱 ‘두루누비’를 통해 온라인으로 사전에 신청할 수 있다.
특히 올해는 관계 부처 간 긴밀한 협력을 통해 ‘테마노선’ 일부 코스의 회당 참가인원과 운영일을 확대했다. '평화의 길' 사업을 위해 문체부는 운영 총괄 및 홍보를 통일부와 국방부는 비무장지대의 평화적 이용과 안전을 행안부는 접경지역 발전계획 운영 및 지원을 담당하기로 했다. 기후부도 생태조사 협력을 맡고 경인 5곳을 포함한 전체 10곳의 지방정부는 노선 관리 및 현장 운영을 하기로 했다. 문체부 산하 한국관광공사는 온라인 운영 및 홍보마케팅을 담당한다.
정부는 이번 ‘테마노선’ 개방을 통해 비무장지대 접경지역이 한국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독보적인 평화·생태체험 관광자원으로 자리매김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5개 부처와 접경 지자체들은 앞으로도 적극 협력해 비무장지대를 세계적인 평화관광의 상징으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이번 정부 발표에 대해 비무장지대 관할권을 갖고 있는 유엔군사령부 측은 사전 조율과 승인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이날 밝혔다.
특히 파주, 철원, 고성 코스의 비무장지내 내 도보 구간에 대해선 안전을 이유로 사실상 반대하고 있는 상황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유엔사와 계속 협의 중이라는 입장이다.
[ 경기신문 = 박영재·지봉근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