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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기 중 공사 진행인 안산 원곡중... 교사 학생들 피해 호소

 

 

 

 

안산의 한 중학교에서 학기 중 공사가 진행되며 소음과 분진 등으로 학생들의 학습권과 건강권이 침해되고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안산원곡중학교에서는 안산교육지원청이 발주한 ‘교사동 드라이비트 개선 및 내진 보강 공사’가 진행 중이다. 화재에 취약한 외벽 마감재를 불연 소재로 교체하고, 1980년대 건립된 노후 건물에 내진 성능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로 공사는 겨울방학이 시작된 지난 1월 9일 시작됐다.

 

현재 드라이비트 개선 공사는 지난해 원곡중 한 곳에만 예산이 편성됐으며, 내진 보강 공사는 관내 3개 학교를 대상으로 진행되고 있다. 원곡중은 두 사업 대상에 모두 포함돼 공사가 동시에 이뤄지고 있다.

 

문제는 공사가 학기 중에도 이어지면서 학생들의 학습 환경에 영향을 주고 있다는 점이다. 공사 기간이 7월까지 예정되면서 소음과 분진으로 인한 학습권 및 건강권 침해 우려가 나오고 있다.

 

문제를 제기한 제보자는 “공사 과정에서 발생하는 소음으로 수업에 대한 집중이 어렵고, 창문을 닫아도 소음이 그대로 전달된다”고 토로했다.

 

실제로 지난달 19일과 23일에 촬영된 사진과 영상을 확인한 결과, 교실 창문 바로 밖으로 작업자들이 오가며 소음이 발생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이날 오후 1시 학교에 가까워지자 철근을 두드리는 공사 소음과 정문에는 ‘2026학년도 학교환경개선공사 안내’ 현수막이 걸려 있었다. 건물에서는 외벽 공사가 진행 중이었으며, 현장 사무실과 작업자 휴게소로 보이는 컨테이너도 설치돼 있었다.

 

운동장과 공사 구역 사이에는 안전 펜스가 설치돼 있었지만, 바로 인접한 공간에서 학생들이 모여 이야기를 나누고 이동하는 모습도 확인됐다. 학교에서 만난 학생들은 “너무 시끄럽다”고 입을 모았다.

 

기자가 3시 12분경 다시 돌아와 약 30분 동안 옆에서 살펴본 결과 망치질 소음이 간간이 이어지고 있었다.

 

이에 대해 학교 측은 “공사 소음이 큰 작업은 수업시간 이전이나 주말을 활용해 진행하고 있으며, 학생 이동 동선에는 안전 가림막을 설치하는 등 안전 관리를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교육지원청도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불가피한 공사”라며 “진행 과정에서 미비한 부분이 확인될 경우 보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남윤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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