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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계승 신진작가 등용문 자리매김"

제41회 경기도 미술대전

경기도에서 매년 개최되는 전국규모의 미술공모전 서예, 문인화 부문이 27일 성황리에 마무리 돼 입선작가들과 초대작가들의 작품 전시를 앞두고 있다.
올해 제41회를 맞이한 경기도 미술대전은 경기도 도민은 물론 전국 국민의 창작활동을 독려하며 40여년을 거치면서 역사적 전통성을 계승함은 물론 신진작가의 등용문으로 자리잡고 있다.
지난 19일부터 20일 접수기간동안 서예 부문은 총 565점 출품됐으며, 이 중 한문분야 349점, 한글 216점이 접수됐다.
이번 서예 부문의 심사는 조성자(심사위원장)씨와 김성회(한문부문위원장)씨를 비롯해 임춘식, 박홍준, 전상모 등 16명의 심사위원을 통해 엄격한 심사가 진행됐다.
경기미술협회는 27일 서예 부문 대상 1점, 우수상 4점, 특선 61점, 입선 291점을 발표했다.
작품제목 '물보면 흐르고'로 서예 부문 대상을 수상한 한옥이(46.여)씨는 대한민국미술대전 입선2회, 경기미술대전 입선3회 등 화려한 수상 이력의 소유자로 서예의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심사위원장 조성자씨는 "이번 서예대전에는 예년에 비해서 다소 늘어난 추세로 출품작들의 서체가 다양한 것이 특징이었다"며 "그러나 먹 색깔, 구성, 결구 등 작품에 임하는 자세가 좀 더 정성스러우면 좋겠다"고 평했다.
이어 "최근 문인화 출품수가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는 반가운 소식을 접했는데 서예 인구도 많아졌으면 좋겠다"는 바램을 내비쳤다.
경기미술문인화대전에는 총 785점의 작품이 출품됐으며 대상 1점과 우수상 5점, 특선 75점, 입선 300점이 선정돼 총 381명이 입상했다.
이번 문인화 부문의 심사는 김영삼(심사위원장)씨와 김병윤, 김영실, 정순태, 허명숙, 김구 총 6명이 맡았다.
문인화 부문 대상 수상자 강성례(46.여)씨는 수원대학교 미술대학원 문인화 과정 재학중인 재원으로 대나무의 미를 그린 '묵죽'으로 대상을 거머졌다.
문인화대전 심사를 맡은 심사위원장 김영삼씨는 "지방미술 대전의 출품수가 800여점에 이르는 등 그 열기가 뜨거워 공정하고 객관적인 심사에 최선을 다해 임했다"며 "작품수가 많은 만큼 질에 차이가 너무 커 곤혹스러워하며 입선 작품을 선정했다"고 말했다.
또, "특선작을 선정하면서 새로운 형상성을 제시하는 작업도 있어 상당히 반가웠다"며 "대체적으로 우수한 작품이 많이 보여 경기도 문인화단의 내일을 짐작케 해주었다"고 평했다.
특히 대상작 강성미씨의 작품 묵죽에 대해서는 "대나무에 맑고 청윤한 심성을 무리 없는 필치로 표현하여 심사위원의 일치로 선정했으며 골기에 좀더 관심을 두었으면 한다"고 언급했다.

한편, 다음달 25일 안산시 여성회관에서는 경기미술서예, 문인화대전 시상식이 열리며 대상(경기도지사상) 수상자에게는 상장과 상금 5백만원이 수여된다.
또, 안산 단원미술관 전시실에서는 다음달 24일부터 29일까지 6일간에 걸쳐 이번 대전을 기념하는 입선작 및 초대작가전 전시회가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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