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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이차전지 산업 육성 본격화…조례 제정·클러스터 구축 추진

조례 공포로 제도 기반 마련…내년 기본계획 수립 추진
산학연 클러스터 구축…소부장 중심 강소기업 육성
고려아연 연구소 2028년 준공 목표…공급망·인재 양성 강화

 

인천시가 미래 핵심 산업으로 주목받는 이차전지 산업 육성에 본격 나선다.

 

시는 20일 이차전지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기반 조성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이차전지는 충전과 방전을 반복해 재사용할 수 있는 전지로, 전기차 배터리를 비롯해 스마트폰, 에너지저장장치(ESS), 로봇 등 다양한 산업과 일상 전반에 활용되고 있다.

 

시는 관련 기업과 대학, 연구기관 간 협력을 통해 산·학·연 클러스터를 구축하고 기업의 기술 경쟁력 강화와 업종 전환을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핵심 인재 양성과 연구기관 유치, 실증 플랫폼 구축 등 연구 역량 강화에도 나선다.

 

이를 위해 ‘인천시 이차전지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했으며, 이날 공포된 조례에는 산업 육성을 위한 기본계획 수립과 각종 지원사업 추진 근거가 담겼다. 시는 내년 중 이차전지 산업 육성 기본계획을 수립해 지역 여건에 맞는 체계적인 지원을 이어갈 방침이다.

 

특히 인천의 산업 구조를 고려해 대규모 생산시설 유치보다는 소재·부품·장비(소부장) 중심의 강소기업 육성에 집중할 계획이다. 현재 지역에는 20여 개의 이차전지 관련 기업과 연구소가 활동 중으로 성장 잠재력이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시는 기술 개발과 업종 전환 지원, 항공·항만 인프라를 활용한 공급망 연계 확대 등을 통해 산업 경쟁력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인재 양성도 병행한다. 시는 이차전지 혁신융합대학과 첨단산업 특성화대학 등을 통해 전문 인력 양성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이남주 미래산업국장은 “조례 제정을 통해 이차전지 산업 육성과 지원의 제도적 기반이 마련됐다”며 “첨단 전략산업인 이차전지를 체계적으로 육성해 인천의 핵심 성장동력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고려아연은 송도에 총사업비 2000억 원 규모의 이차전지 연구소를 건립 중이며, 2028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연구소가 본격 가동되면 지역 산업과의 시너지 창출이 기대된다.

 

[ 경기신문 / 인천 = 하민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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