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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 농협 '밥그릇' 다툼

농협중앙회 남양주시지부가 호평·평내택지개발지구내에 지점 개설을 추진하자 지역 농협인 미금농협이 '밥그릇 빼앗기'라며 크게 반발하고 있다.
30일 미금농협과 농협중앙회 남양주시지부 관계자들에 따르면 미금농협은 지난 1988년도와 1992년부터 평내동과 호평동에 지점을 개설, 운영해 오고 있다.
또 최근 농협중앙회 시지부가 자체 지점 개설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두고 미금농협측은 이 지역이 택지개발로 인구가 늘고 소위 돈되는 지역으로 부상하자 사실상 상급기관인 농협중앙회 시지부가 당초 약속을 어기고 자신들이 힘겹게 닦아온 터전을 빼앗으려 한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더욱이 지난해 10월께 미금농협 임원진들과 서양근 시지부장 등이 가진 간담회 자리에서 서 지부장이 만약 미금농협이 이 지역에 지점을 개설한다면 시지부는 지점개설을 포기하겠다고 공언했다며 시지부의 처사를 비난했다.
미금농협은 이같은 시지부장의 말을 믿고 현재 평내택지개발지구에 신규 지점 개설을 위한 준비를 마치고 사무실 계약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대해 서양근 시지부장은 "오해가 있었다"며 "시지부에서 당초 지점개설을 예상해 온 지역에 조합 지점이 들어가면 양보하겠다는 뜻이었다"고 말했다.
반면 미금농협 관계자는 "화도에는 기존 중앙회 지점을 철수했고 와부와 별내에는 지점이 없다"며 "왜 굳이 미금농협 관할지역에서만 중앙회 지점을 개설하는지 모르겠다"며 불만을 터트렸다.
미금농협 조합원들과 직원노조 등은 31일부터 6월25일까지 지금동 시지부앞에서 반발시위를 벌이기로 하고 집회신고를 해 놓고 있어 결과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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