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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인을 위한 준비된 음악회

평촌아트홀서 '아침음악회' 열려

하루를 준비하는 아침.
억지로 감기는 눈을 뜨고 바쁘게 움직이면 아침 시간은 온데간데없이 사라지고 만다.
이처럼 소중한 것을 놓치는 현대인을 위해 준비된 음악회가 좋은 반응을 얻고 있어 눈길을 끈다.
바로 평촌아트홀에서 열리는 '아침음악회'가 그것이다.

최근 많은 문화단체에서는 바쁜 현대인을 위해 아침과 점심시간을 이용해 짧은 상설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대표적으로 경기도 문화의 전당은 지난달 20일까지 직장인들이 근무하는 평일 점심시간 30분의 틈새를 이용해 '디저트 콘서트' 진행해 좋은 반응을 얻은 바 있다.
안양시시설관리공단(이사장 박광길) 평촌아트홀에서는 올해 3월부터 '아침음악회'를 기획, 진행하고 있다.
'서양음악의 뒤안길-바로크부터 윤이상까지'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 공연은 저녁 시간 공연관람이 어려웠던 주부와 시민들을 대상으로 매달 2회에 걸쳐 격주로 오전 11시부터 50분간 진행되고 있다.
아침음악회 주요 출연진은 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원의 교수, 졸업생, 재학생들로 이들은 실내악 연주를 통해 공연장을 찾은 관객에게 아름다운 선율을 선사하고 있다.
평촌아트홀 공연기획 담당자에 따르면 이 공연의 고정관객 수가 평균 160명에서 180명을 기록하는 등 많은 시민의 호응을 얻고 있다.
이에 평촌아트홀 측에서는 하반기 12회의 '아침음악회' 공연을 추가로 계획하고 있다.
평촌아트홀 관계자는 "아침음악회가 높은 고정관객 수는 물론, 최고 283명까지 기록을 세우고 있어 새로운 문화공연으로 자리를 잡고 있다"며 "하반기에도 꾸준한 공연으로 지역 문화 저변 확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뜨거운 여름이 시작되는 6월에도 평촌아트홀에서는 어김없이 아침음악회 2회 공연을 준비하고 있다.
오는 8일(오전11시)에는 '서양음악의 뒤안길 7-슈먄과 브람스Ⅰ' 공연이 준비돼 있다.
이날 공연에는 성악가 6명과 안양시립합창단이 슈만의 '아름다운 5월에'(Imwunderschonen Monat Mai)와 '그대의 눈동자를 바라보노라면'(Wenn ich in deine Augen seh'), '맑게 겐 여름 아침에'(Am leuchtenden Sommermorgen)을 부른다.
또, 브람스의 대표적인 가곡을 선보일 예정이다.
22일에는 '서양음악의 뒤안길 8-몸통이 너무 커도 즐거운 악기여'라는 이색적인 주제로 더블베이스의 독특한 음색을 즐길 수 있다.
총 9명의 더블베이스 연주자들이 영화음악 '남과 여'와 피아졸라의 '리베로 탱고' 등을 연주해 시원한 아침을 선사한다.
한편, 오는 7월에는 서양음악의 뒤안길 시리즈가 이어져 '슈만과 브람스Ⅱ', '여름의 낭만' 공연이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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