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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공동수업 최초 열려

6·15 남북 공동선언 5돌을 맞아 남북 학생들이 처음으로 같은 주제의 공동수업을 받는다.
그동안 통일과 관련된 공동수업은 매년 진행됐지만 남북이 함께 같은 내용으로 공동수업을 벌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경기지부는 12일 "남쪽의 한국교원단체 총연합회와 전교조, 북쪽의 조선교육문화 직업동맹으로 구성된 남북교육본부는 남북 학생들에게 ‘6·15 공동선언’을 주제로 공동수업을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전교조 경기지부에 따르면 13일부터 18일까지 엿새 동안을 남북 공동 교육기간으로 정해 남·북 학교에서 공동수업을 하고, 반별로 ‘6·15 통일사탕 나누기’ 등 행사도 벌인다.
또 남쪽은 공동수업을 희망하는 초·중·고에서 전교조와 한국교총이 함께 만든 교재를 바탕으로 동영상과 플래시를 이용해 6·15 공동선언의 내용과 역사적 의미에 대해 수업을 하고 북쪽에서 만든 ‘6·15 공동선언 5돌 기념 휘장’을 나눠줄 계획이다.
북쪽은 학교마다 정규 통일교육 시간에 남북 공동수업의 의미를 설명하고, 6·15 공동선언을 중심으로 수업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전교조 경기지부 관계자는 "남북 교육자들이 함께 통일조국을 물려주겠다는 사명감을 담아 공동수업을 준비했다"며 "남쪽에서 전교조와 교총을 중심으로 2만여 교사가 공동수업을 신청했다"고 말했다.
한편 전교조와 한국교총, 조선교육문화 직업동맹은 지난 3월 금강산에서 열린 ‘6·15 공동선언 실천을 위한 남북해외공동행사준비위원회’ 사전회의에서 6·15 공동수업을 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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