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지난 10일 동두천에서 발생한 요구르트 배달원 김모(51.여)씨 사망사고와 관련 김씨가 미군차량에 치이기 직전 동승한 미군 1명이 김씨를 본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미군트럭 운전자 브라이언트 일병(19)이 사고 직전 피해자를 봤을 가능성까지 새롭게 제기되고 있다.
<본보 6월11일자 15면, 13일자 1,15면>
이는 경찰의 중간수사결과 발표와 배치되는 것은 물론 미군 병사의 과실을 입증하는 것으로 경찰이 중간수사결과를 왜곡발표했다는 논란이 일고 있다.
13일 '주한미군의 대형트럭에 의한 압사사건 진상규명투쟁 비상대책위원회'는 지난 12일 오후 민주노동당 김혜경 대표와 시민단체 회원 등 9명이 사고를 조사중인 양주경찰서를 항의방문,철저한 수사를 요구하는 과정에서 윤재국 서장이 이같이 언급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 참석한 강홍구(39) 비대위원장은 "경찰서장은 '선탑자는 아주머니를 봤다', '선탑자가 사고 순간 순간적으로 아주머니라고 말했다', '운전자 역시 물컹하니까 섰다'고 진술한 사실을 설명했다"고 말했다.
강 위원장은 "그 동안 경찰은 차제의 구조적 결함과 피해자의 무단횡단만을 강조, 미군측의 과실을 은폐, 축소하려 했다"며 "새벽에 졸속으로 실시한 현장검증을 공개적으로 다시 진행하고 미군 가해자들에 대한 재조사를 통해 사건의 진상을 철저히 규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윤재국 서장은 "선탑자인 카산드라(28.여) 병장의 진술에 사고 직전 김씨를 본 것을 암시하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며 "사고 당시 카산드라 병장은 '아주머니'를 몇차례 반복했으며 브라이언트(19) 일병이 트럭을 멈춰섰을 때는 이미 뒷바퀴까지 김씨를 역과한 상태였다고 진술했다"고 시민단체의 주장을 사실로 확인했다.
특히 추수호 경비교통과장은 13일 전날 실시된 2차 현장검증 결과 운전병 브라이언트 일병이 피해자 김모(51.여)씨를 보았을 수도 있는 것으로 추정됐다고 밝혔다.
추 과장은 "브라이언트 일병은 경찰조사에서 차량 구조상 사각지대가 생겨 피해자를 미처 보지 못했다고 진술했으나 현장검증 결과 1.7m의 운전석에서 피해자와 같은 158cm 키의 사람이 지나갈 경우 머리 윗부분이 보이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추후 운전병을 소환해 이 부분을 집중 조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경찰의 이같은 언급은 지난 10일 경찰이 이례적으로 사고 8시간 뒤 중간수사발표를 했던 내용과 배치돼 비난을 면키 어렵게 됐다.
당시 양주경찰서 경비교통과장은 두 미군이 모두 김씨를 보지 못했으며 김씨를 친 사실조차 인지하지 못한 것으로 진술했다고 발표했었다.
한편 양주경찰서는 조만간 운전병과 동승자, 부대장 등을 소환해 보강조사를 벌인뒤 다음주 사건을 검찰에 송치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