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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등록은 토끼 뜀 주차장은 거북이 걸음"

경기도 100만대 이상이 주차장 없이 불법주차
불법주차로 집단민원과 주민간 다툼빈발

경기도내 차량등록은 토끼 뜀을 뛰고 있으나 주차장 확보는 거북이 걸음을 하고 있어 주택가와 도로가 몸살을 앓고 있다.
이때문에 툭하면 이웃간 분쟁이 발생하고 집단민원이 일고 있다.
14일 경기도에 따르면 가장 최근 자료인 2004년 6월말 현재 경기도내 등록차량은 330만3,939대에 이른다.
하지만 확보된 주차면적은 230만624대분으로 69.6%의 확보율에 그치고 있다.
이 때문에 100만대 이상의 차량이 주택가 골목과 도로변 불법주차가 불가피해 이웃간 폭행사건이 빈발하고 대형차량이 소방도로나 비좁은 뒷골목에 주차돼 집단민원이 끊이질 않고 있다.
^특히 재정형편이 어렵고 노상,노외주차장과 공영주차장등이 제대로 개설되지 않은 북부지역의 상황은 더욱 심각하다.주차면적 확보율은 연천군의 경우 13.2%로 2만4,440대의 등록차량중 불과 3,237대 만이 주차할 수 있다.
10대중 9대 가량이 불법주차를 할 수 밖에 없는 실정이다.
연천군을 비롯 양평군(23.2%), 포천시(25.1%), 하남시(28.1%), 여주군(36.9%),김포시(43.6%), 광명시(46.9%), 가평군(46.9%) 등 8개 시ㆍ군도 50%에도 못미치는 주차면적을 확보해 10대당 5대가 불법주차를 해야 한다
한편 2만274대가 등록된 과천시는 3만2,450대의 주차면적으로 주차장 확보율이 160.1%를 확보해 도내 31개 가운데 유일하게 100%이상의 주차면적을 보유한 것으로 집계됐다.
시흥시는 92.8%,화성시 88.7%, 고양시는 83.2%로 2,3,4위의 확보율을 보였다.
경기도 관계자는 "농촌지역의 경우 절대 차량 대수가 적은데다 지역특성상 주차장이 아니어도 주차공간을 찾기 쉽지만 대도시의 경우 민원과 주민간 마찰의 주요 원인으로 꼽히고 있어 주차면적 확보가 시급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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