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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범인잡는 것 당연"

 

"경찰의 임무는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안전하게 지켜 주는 것이며 국민은 이러한 경찰을 믿고 생업에 전념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경찰을 민중의 지팡이라고 부르는게 아닐까요"
최근 김포경찰서 강력반(반장 심상덕)이 시민들로부터 박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대해서는 칭찬보다 비난이 많았던 과거를 돌아 볼 때 시민에게 칭찬을 받는 것은 예삿일이 아니다. 게다가 김포경찰서 강력반은 6명중 4명이 특진을 했다.
심상덕(42) 경사가 강력반 반장으로 부임한 것은 지난 2003년 1월. 그가 반장으로 있는 동안 김포시는 급격한 인구 증가와 함께 그만큼 강력 사건도 증가했다. 그때마다 신속한 범인 검거로 김포경찰서 강력반은 그 수사력을 인정 받았다.
2003년 10월, 하성면에서 마대자루에 담겨진 여자 유골이 발견됐다. 강력반은 즉시 수사에 착수, 범인을 검거했다. 지난해에는 청석골(장기동) 구멍가게 노부부 피살 사건이 있었으나 바로 다음날 범인을 검거했고 금년에는 차량 번호판을 바꾸어달고 부녀자 강도강간을 일삼던 일당이 수사차량을 충격하고 도주하는 것을 좇아 총을 쏴 검거하기도 했다.
가장 최근에는 사우동 오피스텔에서 발생한 독신녀 살해 사건을 수사 하면서 대구, 고성, 종로 등 전국을 돌면서 범인을 추적, 끝내 찜질방을 드나드는 범인을 검거하는 개가를 올리기도 했다.
물론 아직 관내에서 발생한 택시강도 사건의 범인을 잡지 못하고 있어 애를 태우고 있지만 이들의 수사력으로 볼 때 머잖은 날 검거할 것이라 시민들은 믿고 있다.
이러한 노력으로 강력반 형사 6명 중 4명이 특진을 했다. 그러나 이러한 영광에도 불구하고 심반장 자신은 말없이 겸손할 뿐이다.
‘공은 부하에게 책임은 상관이’라는 신조로 오직 범인 검거에 최선을 다하고 있는 심 반장 같은 경찰이 있어 강력반은 전원 한팀으로 똘똘 뭉쳐 있는지도 모른다.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 할 뿐입니다. 지난 18년간 수사이외에 한 일이 없기에 천직으로 알고 임하고 있습니다. 경찰이 범인 잡는 거 당연한 거 아닙니까?”
자신을 낮추며 충직한 시민의 지킴이로 자리매김한 김포경찰서 강력반은 어디론가 서둘러 출동을 준비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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