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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엔 뮤지컬의 세계에 빠져~ 봅시다"

즐거운 여름방학, 온 가족이 함께 공연 나들이를 떠나보는 건 어떨까.
오는 주말 볼거리 풍성에 교훈과 재미까지 가득한 뮤지컬이 준비돼 있어 '어떤 것을 골라 볼까' 하는 즐거운 고민에 빠지게 한다.
그 중 두 가지 공연을 미리 만나본다.

"현재의 자연은 미래의 후손들에게서 빌려온 것"
판소리 작품 중 하나인 수궁가를 재구성해 '자연 사랑! 환경 보호!'의 교육적 의미를 우리의 아이들에게 쉽게 전하는 작품이 있다.
안산문화예술의전당 달맞이극장에서 오는 9일(오후4시,7시30분)과 10일(오후1시,3시) 양일간 극단 예성이 선보이는 '토끼의 용궁구경'이 바로 그것.
작품은 육지의 쓰레기로 인해 바닷속 용궁에 쓰레기 마왕이 태어난다는 이야기로 시작한다.
전통연희를 바탕으로 이뤄진 이 작품에서는 인형, 탈춤, 소리와 대형 영상(슬라이드-현장고발장면)을 효과적으로 사용해 어린이 관객에게 친근하고 재미있게 다가가며, 민요와 동요, 퓨전 타악기 라이브 연주를 적절히 배치해 한국식 뮤지컬의 장점을 극대화하고 있다.
또한 무대 위에서 그 이야기를 끝내지 않고 공연 마지막에 실제 고발현장을 영상을 대형스크린에 투시하는 '오늘 우리 집에서 내가, 우리 엄마가, 아빠가 이렇게 한다면 큰일!'이라는 프로그램을 진행해 '환경사랑'의 메시지를 전한다.

그림형제의 원작 '백설 공주'를 각색해 만든 뮤지컬 '백설 공주와 일곱 난쟁이'가 오는 9일과 10일 이틀간 고양어울림극장에서 막을 올린다.
이 작품은 전국의 어린이와 부모를 대상으로 '가장 보고 싶은 가족 뮤지컬' 설문 조사에서 1위를 차지해 극단 서울도깨비에서 기획.제작했다.
이번 공연에는 연극무대에서 관록을 쌓아온 중견배우가 대거 출연하고, 무대미술의 거장 송관우와 뮤지컬, 오페라, 악극 등 다양한 장르의 연극 공연 음악을 맡아왔던 작곡가 최인호 등이 참여해 꽉 찬 무대를 만든다.
공중을 날아다니는 배우들과 엄청난 폭음과 함께 연기 속으로 사라지는 마녀 등 다양한 특수효과가 어린이 관객의 눈을 즐겁게 한다.
여름방학을 맞이해 어렸을 적 읽었던 동화를 떠올리며, 혹은 부모님이 읽어줬던 이야기를 생각하며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명품' 뮤지컬로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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