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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호우때 밤샘, 면장 과로사

지난달 26-27일 집중호우 때 전국최고인 370㎜(시간당 최고 50㎜)의 강우량을 기록한 양평군 양동면에서 밤샘 근무를 했던 면장이 과로사로 숨져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7일 양평군에 따르면 조창희(50) 양동면장은 이날 새벽 자택에서 일어나 러닝머신을 하던중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심장마비로 숨졌다.
조 면장은 지난달 27일부터 29일까지 집중호우 대비와 피해현황을 파악하느라 집에 들어가지 못하고 면사무소에서 숙식하며 동분서주했으며 이후 가슴이 답답한 증세를 주변에 호소해왔다.
그는 6일 원주기독병원에 정밀건강진단을 예약했으나 이날도 매월리에서 중앙선 복선전철화 사업에 따른 발파작업으로 집단민원이 발생하자 집회현장을 수습하느라 검진을 받지 못했다.
군 관계자는 "양평출신인 고인은 단월면장 재직 때 고로쇠축제를, 양동면에서는 알밤축제를 기획하는 등 낙후된 지역발전에 남다른 애정을 보였다"며 "고인의 영결식을 15년만에 군장으로 치르기로 했다"고 말했다.
군은 조 면장의 사망원인을 집중호우와 집단민원 등으로 인한 과로로 판단해 순직 처리하기로 하고 9일 오전 영결식을 양평군장으로 치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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