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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교조 기념식에 에어컨 가동 않아 '말썽'

고양교육청에서 전교조 고양지회의 창립 16주년 기념식이 열린 가운데 에어컨을 가동하지 않아 행사에 참가한 수백명의 교사들이 항의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10일 전교조 고양지회 등에 따르면 지난 8일 오후 5시에 고양교육청 3층 대강당에서 전교조 고양 초.중등지회 창립 16주년 기념식을 가졌다.
기념식에는 210여명의 교사들이 참석했으며 오슬로국립대학 박노자 교수(한국학)를 초청, '한국 사회와 교육'이라는 주제로 교사연수를 했다.
그러나 고양교육청은 대강당의 에어컨 가동이 준비시간뿐 아니라 비용이 많이 든다는 이유로 에어컨을 틀지 않았고 200명이 넘는 교사들은 30도에 이르는 무더위 속에 고통을 참으며 기념식에 참가할 수 밖에 없었다.
이에따라 전교조 관계자들은 교육청에 항의했고 1시간30분이 지난 오후 6시30분에에야 대강당의 에어컨이 가동됐다.
한 참가교사는 "수백명의 교사들이 수업을 모두 마치고 연수를 하겠다면 교육청이 권장해줘야 하지만 전기세가 아깝다고 에어컨을 가동하지 않는 것은 지역 교사들을 무시하는 처사"라며 분통을 터뜨렸다.
이에대해 고양교육청 관계자는 "교육청의 각 사무실은 개별 냉방을 하고 있는데 대강당의 냉방기는 중앙냉방장치를 가동해야 해 시간뿐 아니라 비용도 많이 들어 에어컨을 틀지 않은 것"이라며 "전교조측에는 에어컨을 즉각 사용할 수 있는 5층 대회의실을 권유했었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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