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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홀앞에 무릎꿇은 도지사"

사망사고가 발생한 평택 상수도 공사장을 방문한 손학규 경기지사는 현장상황을 점검하고 "이번 사고는 일과성이 아니며 국가와 지방자치단체가 책임져야 할 일"이라고 강조했다.
손 지사는 지난 19일 오후 공사인부 사망사고가 발생한 평택시 세교동 공단주유소앞 현장을 방문, 현장을 살펴보고 1시간여동안 한영구 평택 부시장, 유재우 환경국장, 공사 관계자들에게 사고상황에 대한 설명을 듣고 이같은 사고의 재발방지를 위한 현장토론을 벌였다.
손 지사는 “현장에 와보니 일과성 사고가 아니라 근본적인 제도와 장비가 부실한데서 연유한 문제다"라고 전제한 뒤 "국가와 지방자치단체 모두가 평소에 책임감을 가져야 하고 공직자들은 보이지 않는 곳에서 궂은 일을 하는 서민들의 생명을 그 무엇보다 소중히 생각해야 한다"고 말했다.
손 지사는 “이번 사망자는 민간인이지만 공적인 일을 하다 사망한 것”이라면서 도 차원에서 이들에 대한 보상을 철저히 할 것을 지시했다.
특히 손 지사는 "장마철을 맞아 전기안전 대책에도 만전을 기하라"고 당부했다.
한편 지난 19일 오후 평택시 세교동 공단주유소 앞에서 상수도 누수방지 공사중 밸브를 잠그기 위해 맨홀에 들어간 수도사업소 공무원1명, 회사대표, 회사 직원 3명은 유독가스에 질식했다.
이 사고로 회사 대표와 직원은 각각 20일과 21일에 사망했으며 공무원 1명은 의식불명상태로 평택시 소재 굿모닝 병원에 입원중이다.
손지사는 사고현장 방문에 이어 사망자가 안치된 굿모닝 병원 영안실을 찾아 유족을 위로했다.
도는 맨홀 등 수요에 따라 시군당 1~5대씩 모두 50대의 산소농도측정기를 보급키로 결정했으며, 22일 오후 도청 회의실에서 시.군 재난업무관리담당과장, 상하수관리과장 회의를 긴급 소집해 안전대책을 협의하고 도가 마련한 안전대책지침을 각 시.군에 시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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