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문화의전당(사장 홍사종)은 8월 한달간 여름방학을 맞이한 아이들과 청소년을 위해 준비한 '4가지색 명품공연 페스티벌'을 내놓았다.
특히 이번 페스티벌은 관객의 연령대를 구분, 그에 맞는 공연을 준비해 눈길을 끈다.

▲ 어린이를 위한 클래식 여행 '꾸러기 예술여행'
"뽀미언니 따라 클래식 세계로 떠나볼까"
조용한 때로는 웅장한 클래식 음악회.
울고 떼쓰는 어린 관객은 이같은 공연에서 '눈칫밥' 먹기 일쑤다.
하지만 도문화의전당에서 준비한 음악회 '꾸러기 예술여행'은 예외다.
관람 연령을 3살로 낮춰 미취학 아동들이 관람할 수 있도록 구성했기 때문.
8월 9~13일까지 5일간 대공연장에서 진행하는 '꾸러기 예술여행'은 어린이를 위한 공연으로 어린 관객에게 인기있는 프로그램으로 짜여 있다.
도립오케스트라가 연주하는 프로코피에프의 '피터와 늑대', 동요메들리, 차이코프스키의 '호두까기 인형'이 그것.
또 어린이 전문프로그램 '뽀뽀뽀'의 뽀미언니 김동희가 사회를 맡아 공연프로그램을 소개해 관객의 눈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입장료 : R석 2만원, S석 1만5천원, A석 1만원 ※ 유치원생, 초등학생 30% 할인

▲ 눈으로 읽는 “수능대비 연극시리즈 Ⅰ&Ⅱ"
"수능대비 필독도서, 읽지 말고 느끼자"
경기도립극단은 교과서에 나오는 소설을 연극 무대에 올려 청소년이 자연스럽게 문학과 공연 문화를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
'수능대비 연극시리즈Ⅰ- 김유정의 봄봄봄'에서는 김유정의 대표작인 '봄봄', '금따는 콩밭', '소낙비' 세편을 옴니버스형식으로 구성해 오는 8월 9~14일까지 소공연장에서 선보인다.
이어 같은 달 16~21일까지는 '시리즈 Ⅱ - 이인직 현진건 이효석과 만나다'이 무대에 올려진다.
이 작품은 이인직의 '은세계', 현진건의 '운수좋은 날', 이효석의 '메밀꽃 필무렵'을 해설과 함께 구성한 것.
입장료 : A석 1만원, B석 8천원, 청소년 전석 5천원

▲교과서에 나오는 클래식 음악회 '청소년 여름예술여행'
"교과서 음악이 어렵다는 편견을 버려라"
도립오케스트라가 다음달 16~23일까지 대공연장에서 교과서에 수록된 클래식 음악을 선정한 기획 음악회 '청소년 여름예술여행'을 공연한다.
프로그램은 로시니의 '윌리엄텔 서곡', 비발디 사계 가운데 '봄', 엘가 '사랑의 인사', 드보르작 '신세계' 교향곡 중 2악장, 베토벤 '운명' 교향곡 중 2악장 등으로 구성돼 있다.
오케스트라단의 아름다운 선율과 함께 각 곡에 대한 해설이 곁들여져 방학을 맞이한 청소년이 클래식 음악을 더욱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입장료 : A석 1만5천원, B석 1만원, 청소년 전석 5천원

▲ 신나는 국악 '김영동과 함께하는 청소년 여름예술여행'
"신토불이, 우리 것이 좋다"
경기도 국악당도 명품 공연 페스티벌에 합류한다.
국악의 대중화에 앞장선 김영동과 함께 도립국악단이 함께 청소년을 위한 공연을 준비하고 관객을 기다린다.
'김영동과 함께하는 청소년 여름예술여행'은 8월 16~19일까지 국악당에서 악기전시 및 해설을 곁들인 국악공연을 펼친다.
16일과 17일에는 김영동 지휘 아래 도립국악단이 실내악 '초원', '삼포 가는길', '산행'과 사물놀이를 위한 협주곡 '신모듬' 중 '놀이'를 연주한다.
이어 18일과 19일에는 공우영이 지휘봉을 잡고 국악 관현악을 위한 '축제', 영화음악 'Over the Rainbow', 'A Summer Place', 'OB-LA-DI OB-LA-DA'를 들려준다.
또 편종, 대금, 가야금 등 60여종의 전통악기를 전시하고 공연 중간에는 이를 소개한다.
이밖에도 공연이 진행되는 가운데 '민요배우기'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어 관객의 참여를 유도한다.
입장료 : 어른 8천원, 학생 5천원
공연문의 : 경기도문화의전당 031-230-3200(www.ggac.or.kr)
경기도국악당 031-289-6421~5(www.ggad.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