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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나자! 문화의 숲으로

도내 곳곳 주말공연'풍성...뮤지컬서 정통 클래식까지

도내 곳곳에서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져 신나는 한달을 시작하도록 돕는다.
특히 온 가족이 함께할 수 있는 유익하면서도 재미있는 내용의 공연이 토요일 하루를 수놓아 우리 집에서 가까운 곳을 찾아 골라보는 재미가 있다.

처음 떠나는 곳은 안산.
극단 샘은 안산문화예술의전당 달맞이극장에서 6일과 7일 이틀간(오후2시/4시) 뮤지컬 '인어공주와 문어마녀'를 공연한다.
덴만크의 작가 안데르센의 인어공주를 원작으로 한 이 작품은 고전의 가치를 살리며 다양한 볼거리를 접목해 눈길을 끈다.
특히 원작에서 보여지는 진정한 사랑과 선과 악, 슬픔 등 인간에게 주어진 운명과 과제를 어린이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는 평을 받고 있어 의미를 더한다.
이번 공연을 선보이는 극단 샘은 세계 명작동화, 우리나라 전래동화 등 어린이들에게 교훈을 주는 내용을 찾아 뮤지컬로 새롭게 연출하는 뮤지컬 전문 극단이다.
관람료는 전석 1만원이며 전당회원 및 기획사할인을 적용하면 7천원에 볼 수 있다.

인어공주의 슬프지만 아름다운 사랑을 느낀 다음 찾아갈 곳은 효의 도시 수원이다.
수원의 문화의전당 대공연장에서는 마임과 영화, 미술과 클래식 음악이 조화를 이룬 '청소년 음악회, 눈으로 듣는 클래식'공연이 오후 7시 30분에 펼쳐진다.
국내 최정상급 솔로이스트 11명이 마련한 특별한 선물로 '놀이처럼 재미있는 클래식 공연'을 표방한다.
임도완(서울예술대학 연극과 교수)씨의 연출로 올려지는 마임 공연을 비롯해 전문가들이 엄선한 시대별 회화, 건축물 영상 및 영화의 명장면을 클래식 연주와 함께 보여준다.
특히 공연에 참가한 연주자들이 공연 중간 자신이 연주하는 악기와 곡에 관해 관객과 대화를 나누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어서 청소년들의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수원에서 눈과 귀가 즐거운 공연이 벌어지는 그 시간, 인천에서도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품격높은 클래식 음악이 연주된다.
인천서구문화회관 대공연장에서 스피릿앙상블이 공연하는 'I Love Classic!'은 명쾌한 곡 해설과 함께 화려한 금관앙상블, 감미로운 피아노 솔로, 소프라노와 테너의 하모니가 함께하는 명품 음악회.
이날 연주회에서는 헨델의 바로크 모음곡, 금관악기를 위한 음악, 아라베스크 작품 18번, 비틀즈 모음곡 등 아름다운 음악이 무대를 메운다.
한편 스피릿앙상블은 6일 인천 공연에 이어 오는 11일 서울의 노원문화예술회관에서 같은 내용을 음악회를 열 예정이다.
입장료는 S석이 1만원, A석이 7천원이며 문의는 전화(031-591-4796)하면 된다.

이번엔 부천이다.
오는 7일까지 부천의 오정아트홀의 무대에 올려지는 뮤지컬 '하얀마음 백구'는 지난 2001년 서울예술의전당과 국립극장에서 처음 선보인 이후 4년연속 1천회 이상 공연을 거듭한 장수 공연물.
길 잃은 강아지 한 마리가 어린 소녀 '솔이'를 만나면서 백구라는 이름을 얻는다.
그러나 곧 투견장으로 팔려가 혹독한 훈련을 받은 끝에 투견챔피언이 된다.
명예와 영광을 얻은 백구는 옛 주인 '솔이'를 다시 찾아가는 여정을 시작한다.
오정아트홀 썸머 페스티벌의 한 프로그램으로 극단 예일이 보여주는 이 공연은탭댄스와 재즈, 그리고 북의 앙상블로 풍성한 볼거리를 선사한다.
또 극에 등장하는 '백구'를 실제 진돗개를 출연시켜 관객의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오후 12시,2시,4시 세차례에 걸쳐 펼쳐지는 감동의 뮤지컬, 부천시민이라면 놓칠 수 없는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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