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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서도 골프장건설

갈등시민단체서 급제동

경기도 고양시에 이어 파주시에서도 골프장 신설을 둘러싸고 행정 당국과 해당지역 시민단체가 갈등을 빚고 있어 건설에 난항이 예상된다.
7일 파주시와 ㈜뉴퍼블릭 골프클럽에 따르면 뉴퍼블릭은 파주시 법원읍 갈곡리 일대 30만평에 18홀 규모의 대중골프장을 짓기 위해 지난해 10월 시에 국토이용계획 변경 승인을 신청한데 이어 지난달 환경영향평가 초안을 제출했다.
그러나 파주환경운동연합은 "골프장이 들어서면 녹지축을 훼손하고 갈곡천과 지하수를 오염시키는 등 생태계를 파괴하는 한편, 인근 지역의 주 생활용수인 지하수가 고갈될 우려가 높다"고 주장하며 건설에 반발하고 있다.
특히 파주환경연은 “사업자와 파주시는 환경영양평가 초안에 대한 공람공고 과정에서 주민공청회를 요구하는 주민 34명 가운데 10명을 회유했다”며 “결국 공청회 요구 법정 주민 수를 줄여 공청회를 무산시켰다”고 주장했다.
현행 환경.교통.재해 등의 영향에 관한 평가법은 공람공고가 끝난 뒤 일주일 이내에 주민 30명 이상이 요구하면 반드시 주민공청회를 열도록 규정하고 있다.
파주환경연 이현숙 사무국장은 "공청회와 관련한 파주시 조치는 절차상 하자가 있는 것"이라며 "이 부분에 대해 행정심판을 청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파주시 관계자는 "일부 주민이 공청회 요구를 자진 철회해 구비 요건 미비로 주민공청회를 열지 않기로 했으며 이 과정에서 환경부 질의도 거쳤다"면서 "이달 안에 도에 국토이용계획 변경 심의를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고양환경운동연합도 덕양구 원흥동 한양컨트리클럽 9홀 증설(6만7천여평)에 적극 반대하고 있는 가운데 환경부는 이르면 다음 주중에 경기도가 골프장 신.증설을 요청한 4곳에 대한 환경영향평가 절차등에 대한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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