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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 지방선거 누가 나오나-양평군

전통적인 한나라당 강세지역으로 분류되는 양평에서 현재 출마가 거론되는 민선4기 단체장 예상자는 대략 5∼6명 정도다.
현재 후보군으로는 한택수(58) 현 군수와 도의회 이희영(48)·정인영(52) 의원, 류병덕(64) 양평농협조합장, 서광원(66) 전 국민의료보험공단 양평지사장, 김건호(57) 농업인 등이 자천타천으로 거론되고 있다.
양평군은 그간 선거전에서 한나라당 텃밭으로 높은 정당 지지도를 보이고 있으나 인물론도 무시 할 수 없는 지역으로 한나라당 공천자와 현직 군수, 무소속 후보자 등 대략 삼각구도로 펼쳐질 전망이다.
현재 재선 도전이 확실시되는 한 군수를 제외한 출마 예상자들은 선거일이 임박하지 않은 관계로 본격적인 두각을 나타내고 있지 않으나, 한나라당의 공천을 내심 기대하며 적극적 행보 대신 은근한 경쟁구도를 구축중이다.
한택수 군수는 양평지역의 미래를 대비한 자구책인 친환경농업을 비롯한 행정 전반에 걸쳐 괄목한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자부하는 만큼 재선 도전에도 강한 자신감을 피력하며, 나름대로 바쁜 일정을 보내고 있다.
양평에서 지방공무원으로 공직에 첫발을 들여 경기도, 내무부, 양평군 부군수, 경기도청 감사실장, 도 기획행정실장 등 오랜 행정경험을 토대로 무소속임에도 단숨에 군청입성에 성공한 한 군수는 지난 3년간의 군정을 무난히 이끌었다는 평이다.
특히 인구 21만의 생태 · 환경도시로 성장하는 청사진을 담은 ‘2020년 양평군 도시기본계획안’을 마련해 양평지역 미래에 대한 체계적인 비전을 제시한 만큼 이를 하나하나 실행해 나갈 수 있는 지도자가 되기를 희망하고 있다.
이희영 도의원은 군수 출마 의사는 아직은 시기상조이나 추후 덕망 있는 지인들의 조언과 많은 대화를 통해 함께 결정할 문제라며, 훌륭한 선배와 마음놓고 지역을 맞길 후배가 있다면 언제든 지렛대 역할에 앞장설 의향이 있다는 반응이다.
이 의원은 태어나면서부터 지금까지 양평에서 잔뼈가 굵은 지역 토박이로 지난 2002년 초선으로 도의회에 입성, 초선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인맥을 확보하고 있다. 양평군 빙상연맹 부회장과 새마을운동 양평군지회장을 맡으며 왕성한 활동을 통해 뚝심 있는 도의원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 의원은 현재는 도의원의 임기도 아직 많이 남아 있는 만큼 지역이 처해 있는 현안사업을 위해 맡은바 직분에서 최선을 다해야 할 때라며 출마와 관련해 신중론을 펴고 있다.
정인영 도의원의 출마여부는 도의원 2명 모두가 한나라당 소속인 관계로 정당 공천과도 맞물려 있어 더 지켜봐야 한다는 신중한 입장이다.
정 의원은 양평군 용문면 출신으로 양평군의회 초대 부의장을 거쳤으며 용문로타리클럽 5대 회장과 수원지방법원 여주지원 조정위원을 역임하고 있다.
초대부의장 시절의 의정 경험과 사회 활동 및 전문 경영인으로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정직하게 모든일을 합리적으로 처리하는 등 주민 의견을 수렴하는데 앞장서는 발로 뛰는 주민의 대표자로 평가받고 있는 것이 강점이다.
류병덕 조합장은 출마와 관련해 한나라당에 정당공천을 의사를 타진하며 입당을 준비하고 있으나, 공천이 확정되지 않을 경우 무소속 출마도 고려하고 있으며 아직은 선거가 과열 될 시기가 아닌 만큼 선거에 몰두하기보다 평상시대로 임하겠다는 입장이다.
류 조합장은 양평 초·중·고 거쳐 성균관대 정치학과를 졸업, 농촌지도소 근무를 시작으로 농협에 입문, 지난 1998년부터 양평농협조합장으로 2선에 걸쳐 재임 중이며 조합경영 부문에서 탁월한 능력을 인정받고 있다.
특히 지역에서 가장 많은 출신을 배출한 양평초교 총 동문회장을 역임하는 등 양평읍 시가지를 중심으로 한 강상면, 강하면, 옥천면에 위치한 조합원 구성이 농민들인 점을 감안한다면 상대적으로 풍부한 인맥을 형성하고 있다.
민선 2, 3기 자민련과 한나라당으로 각각 출마해 연속 고배를 들었던 서광원 전 국민의료보험공단 양평지사장은 지난 3기 때 현 군수와 근소한 표차로 패배한 장본인으로 본인의 명예회복은 물론 지역발전을 위해 다시 한번 문을 두드리고 있는 중이다.
서광원씨는 원덕초교와 양평중, 서울공고, 성균관대 상학과를 졸업, 보건복지부에서 27년간 공직에 몸담아오다 국민의료보험공단 양평지사장을 역임했다.
특히 정치적 목적보다 지역 발전이란 큰 틀을 전제로 하고, 개인적 욕심 보다 당을 위한 희생을 더욱 강조하는 서광원씨는 고배를 마신 후로도 대선과 총선에서 꾸준한 정당 활동을 통해 당내에서의 입지를 굳건히 다져왔다.
서광원씨는 보건복지부의 풍부한 공직에서의 경험을 살려 노인, 여성, 아동 문제를 해결하는 복지행정과 환경보전과 지역개발의 조화를 통해 주민이 먼저 살수 있는 터전을 만드는데 앞장 설 자신이 있다고 피력했다.
유일한 농민출신으로 무소속을 고집하는 김건호씨는 현직 이장을 역임하고 있으며 상대적으로 소외된 양평 동부지역인 용문면을 중심으로 활동 영역을 넓혀나갈 계획으로 규제로 인해 피해 받고 있는 농민의 대변인을 자청하고 있다.
김건호씨는 각자에게 주어진 권리가 수도권 규제의 틀 속에서 억압받고 있는 현실에서 이를 해결하는데 나설 수 있는 적임자라며 군민을 위해 목숨을 걸고 투쟁하는 선봉주자가 되겠다고 주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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