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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위선양 음악인들 고양 납시오"

정명훈, 장영주, 장한나, 조수미.
이들은 이름만 들어도 알 수 있을 정도로 유명한 세계 무대에서 활동하고 있는 한국 대표 음악가다.
해외 음악계에는 이들 외에도 내로라 하는 실력을 갖춘 지휘자와 연주단체들이 개성있는 빛깔을 내뿜고 있다.
그 중 일본 텔레만 협회 단장을 맡고 있는 일본 텔레만 실내악단의 강무춘, 한국 지휘자 성기선이 이끄는 뉴욕신포니에타, 한국이 만든 세계 최고의 다국적 앙상블 '세종 솔로이시츠'를 빼놓을 수 없다.
그들이 덕양어울림누리를 찾아 환상적인 공연을 펼친다.
오는 18일과 25, 26일(오후 7시30분)에 열리는 실내악의 향연인 '세계 무대의 한국 음악인展'을 통해서 확인할 수 있다.

"정통바로크 음악의 모든 것을 보여주겠다"
덕양어울림누리에서의 18일 공연을 앞둔 일본 텔레만 실내악단의 포부가 남다르다.
이 실내악단은 지난 63년 오보이스트인 재일동포 강무춘(일본명 노부하라 다케하루)씨가 만든 체임버 오케스트라다.
오보에 주자와 지휘자를 겸하고 있는 그는 1963년 오사카 음악대학 재학 중 동료 음악인과 함께 바흐시대의 유명한 작곡가인 텔레만의 음악에 심취해 텔레만 앙상블을 만들었다.
일본을 대표하는 전문 실내악 연주단체로 성장한 이들의 이번 공연에는 나카로 신이치로가 독주자로 참여해 공연의 완성도를 높인다.
나카로 신이치로는 지난 1991년 프랑스의 베르사이유 바로크 페스티발에서 '세계 9인의 쳄발리스트'로 선정된 바 있다.
이번 공연의 연주 프로그램으로는 텔레만의 '비올라 협주곡 G장조', '비발디의 합주협주곡 작품 3 조화의 영감 11번 두대의 바이올린과 첼로를 위한 협주곡 D단조' 등이다.

"나는야 한국이 만든 세계 최고의 다국적 앙상블"
줄리어드 음대 교수이자 바이올리니스트, 대관령 국제음악제의 예술감독을 맡고 있는 강효씨가 지난 1995년 창단해 국제적인 명성을 얻고 있는 앙상블인 세종솔로이스츠.
지난 95년 창단 후 특출한 기량과 음악성을 가진 젊은 한국 연주자를 주축으로 링컨센터, 아스펜 음악제, 동경 산토리홀, 브리지어터홀 등 전 세계에서 200여차례가 넘는 연주를 가진 한국음악계의 자랑거리로 급부상하고 있다
25일 이들은 같은 공연장에서 리차드 용재 오닐의 협연으로 비발디의 '사계'전곡을 들려준다.
이밖에도 그리그의 홀베르그 모음곡과 브리튼의 '눈물', 파가니니의 '로시니 주제에 의한 변주곡'을 연주할 계획이다.

"뉴욕을 지휘하는 그가 고국을 찾는다"
한국인 최초로 커티스 음악원에서 지휘를 전공하고 1992년 뉴욕에서 줄리아드 음대 출신 동료 20여명과 체임버 오케스트라를 조직, 14년째 음악감독을 맡고 있는 성기선(37).
뉴욕 타임즈(The New York Times), 볼티모어 더 선(Baltimore The Sun) 등 미국 언론으로부터 '앞으로 활약이 기대되는 재능있는 젊은 지휘자', '정확한 리듬감과 감수성이 풍부한 지휘'라는 호평을 받은 그가 오는 26일 덕양어울림누리에서 또 한번의 재능을 뿜어낸다.
그가 이번에 지휘하는 뉴욕 신포니에타 공연에는 타르티니의 '악마의 트릴', 크플랜드의 '조용한 도시', '애팔래치아의 봄' 등이 연주된다.

한편 이번 기획 공연의 모든 프로그램은 사랑티켓(청소년 5천원) 참가작으로 보다 저렴하게 세계적 수준의 클래식 공연을 감상할 수 있도록 제공된다.
공연 문의는 전화(1544-1559) 또는 홈페이지(www.artgy.or.kr)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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